메뉴 건너뛰기

흉기난동 예고에 동원된 경찰·소방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4일 오후 범행 예고지 중 한 곳인 서울 강남구 수인분당선 한티역 인근에 경찰과 소방 인력이 배치돼 있다. 2023.8.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지난해 8월 경기 성남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난동이 발생한 날 칼부림 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서보민 판사는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21)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서 판사는 "범행 경위와 내용, 공무집행 방해가 이뤄진 정도에 비춰봤을 때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예고 글을 게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글을 삭제하고 다음 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범행을 밝히고 조사받은 점,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11시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밤 10시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씨가 글을 작성한 날은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이 일어난 날로, 10여일 전의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까지 맞물려 시민의 불안감이 극대화된 상황이었다.

이씨가 작성한 글을 본 이들이 112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자 다음 날 자수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424 '의대증원', 정부 vs 의사 오늘 운명 가른다…법원, 누구 손 들어줄까 랭크뉴스 2024.05.16
17423 KF-21 기지는 ‘공군 최전방’ 강릉 등 유력…유사시 초기 대응 랭크뉴스 2024.05.16
17422 신임 중앙지검장 “원칙대로 수사”…법무장관 “인사로 수사 끝났나?” 랭크뉴스 2024.05.16
17421 “인도 모디 총리 연임 가능성… 장기적으로 주가 우상향할 것” 랭크뉴스 2024.05.16
17420 [속보] 추경호 “거부권 제한은 헌법 부정…원포인트 개헌 결단코 수용불가” 랭크뉴스 2024.05.16
17419 태국서 '파타야 드럼통 살인' 용의자 얼굴 공개…실명도 퍼졌다 랭크뉴스 2024.05.16
17418 “음주운전 하다 사고 났다”...경찰, 김호중 ‘충격 녹취록’ 확보 랭크뉴스 2024.05.16
17417 김호중 음주운전 정황 속속…경찰, 압수수색 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5.16
17416 [속보] 이창수, 김건희 조사 “충분한 조치할 것”…친윤 검사엔 “동의 못 해” 랭크뉴스 2024.05.16
17415 '7시간 반' 참배‥995개 묘비 모두 닦은 이준석 랭크뉴스 2024.05.16
17414 신임 중앙지검장, 김여사 소환 여부에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 랭크뉴스 2024.05.16
17413 “美의 中 관세폭탄, 저가 中전기차 막기엔 역부족” 랭크뉴스 2024.05.16
17412 [속보] 이창수 신임 중앙지검장 "'친윤검사'는 정치권 용어…동의 못 해" 랭크뉴스 2024.05.16
17411 바이든·트럼프 후보 공식 지명 전 다음달 TV토론…“덤벼라” “준비됐다” 랭크뉴스 2024.05.16
17410 "우린 배송도 프리미엄" 명품 플랫폼 젠테, 물류에 힘 싣는다 랭크뉴스 2024.05.16
17409 뮤비 제작비만 5억, 앨범에 200억 써도 실패...K팝 '부익부 빈익빈' 심화 랭크뉴스 2024.05.16
17408 [속보] 신임 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에 "필요한 모든 조치" 랭크뉴스 2024.05.16
17407 정부 '국방의대' 설립 검토‥장기복무 군의관 확보 차원 랭크뉴스 2024.05.16
17406 '5월 맞아?' 설악산 40㎝ 눈 '펑펑'…아침까지 최대 5㎝ 더 내려 랭크뉴스 2024.05.16
17405 효성 차남 조현문 측 “유언장 여러 측면에서 납득하기 어려워” 랭크뉴스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