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이 지난 3월 2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


1,500명 안팎으로 늘어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발표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정부에 증원 규모의 구체적 근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나선다.

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대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증원 처분의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밝히라고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2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1,489~1,509명으로 발표했다. 당초 계획보다 500명 가량 줄었지만 의료계에선 반발이 여전하다.

특히 의료계에선 현재 진행 중인 의대 정원 배정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는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심문에서 "모든 행정행위는 사법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재판부의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의대 모집인원 최종 승인을 보류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교육기본법, 고등교육법을 보면 인원 조정, 정원과 관련해 인적·물적 시설 요건이 있다. 이런 증원(총 2,000명)의 각 대학 배정이 인적·물적 시설 조사를 하고 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차후에 지원하겠다' 이런 추상적인 말 말고,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것인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예산 있는지 밝혀줘야 될 것 같다"고 구체적인 근거자료도 요구했다.

이날도 교수들이 직접 나와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정부 방침의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전의교협은 이날 회견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입학정원 증원이 의학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의 주제를 다루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870 ‘경영권 프리미엄’마저 반대, 반일 고조, 라인 사태 장기화 전망 랭크뉴스 2024.05.12
15869 강성당원 지지 등에 업고…'明心' 추미애로 교통정리 랭크뉴스 2024.05.12
15868 국세청, 쿠팡 특별 세무조사 착수…서울청 국제조사국 투입 랭크뉴스 2024.05.12
15867 “투자금 계속 들어오지만 실적은 아직”... 올해 진검승부 나서는 韓 AI 반도체 스타트업 랭크뉴스 2024.05.12
15866 제대로 교육 못 받은 ‘2024년 의대생’…대학들 “유급만은 막자” 랭크뉴스 2024.05.12
15865 "24세 이하 고객 원했다"…라인사태 뒤엔 손정의 셈법 랭크뉴스 2024.05.12
15864 '라인야후' 사태 정치권 공방 "중대 외교사안"‥"원만히 해결해야" 랭크뉴스 2024.05.12
15863 친문계 "스토킹 수준 수사" 비판에…검찰 "명백한 허위 사실" 랭크뉴스 2024.05.12
15862 “날 더 사랑할게”… ‘원영적 사고’가 일으킨 나비효과 랭크뉴스 2024.05.12
15861 ‘남한 수도권 겨냥’ 북한, 신형 240㎜ 방사포 배치 공언 랭크뉴스 2024.05.12
15860 [단독]45년 뒤엔 사망자 연 70만명…상조산업 육성법 나온다 랭크뉴스 2024.05.12
15859 물병에 급소 맞고 쓰러진 기성용…“사람 다치게 할 위험한 행동” 랭크뉴스 2024.05.12
15858 바이든 휴전 촉구에도… 브레이크 안 밟는 이스라엘 랭크뉴스 2024.05.12
15857 대통령실 "3년차 정책 방향, 민생과 소통‥내주 민생토론회 재개" 랭크뉴스 2024.05.12
15856 국방부 대변인도 몰랐던 ‘채상병 순직 수사’ 브리핑 취소, 왜? 랭크뉴스 2024.05.12
15855 CJ제일제당·샘표, 올리브유 가격 30% 이상 인상... 사조·동원도 동참 랭크뉴스 2024.05.12
15854 ‘외국 의사 도입’ 복지부 입법 예고에 91.3% 반대표 쏟아져 랭크뉴스 2024.05.12
15853 폭염·가뭄에 수확량 반토막…올리브유 값 최대 34% 인상 랭크뉴스 2024.05.12
15852 ‘해병대원 특검’ 민주 “거부하는 자 범인”…국민의힘 “선동 꼼수 말라” 랭크뉴스 2024.05.12
15851 국민의힘 지도부 ‘친윤’ 다수…전당대회 시기 주목 랭크뉴스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