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9월 올라온 미국 뉴욕시의 한인 소녀의 점심 도시락 공개 영상. 사진 인스타그램
"김밥이예요"

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인 소녀가 도시락으로 김과 밥을 꺼내 김밥을 만들고 소개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

뉴욕시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55분 기준 '뉴욕시 교내식당에서 김밥 만들기'(Making kimbap in a NYC lunchroom)라는 제목의 영상이 776만7000회 조회수를 돌파했다.

영상에 나온 한인 소녀 에이버리는 자신의 도시락을 공개하며 "엄마가 밥이랑 김, 포일을 싸줬다"고 했다. 도시락통에는 조미 김, 호일, 밥이 담겼고, 이내 에이버리는 책상에 포일을깐 뒤 그 위에 김과 밥을 올려 돌돌 말아 먹기 시작한다.

이에 코너 진행자는 "왜 김밥을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에이버리는 "건강하고 맛있다"라고 답한다.

해당 영상은 뉴욕시가 시내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을 소개하는 '오늘 도시락엔 무엇이 있나요'(What's in your Lunchbox?)라는 코너의 일환이다. 뉴욕시는 "아이들은 친구들의 도시락을 보며 더 많은 세계를 배운다"며 영상 제작 취지를 밝혔다.

미국 뉴욕시에 올라온 '오늘 도시락엔 무엇이 있나요'(What's in your Lunchbox?)라는 코너의 영상들. 사진 인스타그램

코너에선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 영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을 소개한다. 이중 한인 소녀의 영상은 공개 8개월이 지난 지금도 독보적인 인기를 끈 것이다. 같은 코너 내 다른 영상들은 최소 17만회에서 최대 90만회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김밥 열풍은 꾸준하다. 각종 온라인상에서 트레이더조스 김밥 영상이 2주 만에 1000만회 조회수를 돌파하거나 김 수출이 1조원(7억7000만달러)을 달성하며 지난해 역대 한국 수산식품수출 최고 실적을 찍기도 했다.

김밥뿐만 아니라 라면이나 김치 등 한국 음식의 수출액 역시 늘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31억2000만 달러(4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6.2%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수출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많이 늘어나는 김의 수출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연초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130원을 돌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1304원을 기록했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1012원)과 비교하면 29% 오른 것이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961 하마스, 이집트·카타르의 휴전 제안 수용하기로 랭크뉴스 2024.05.07
17960 '불륜' 트럼프 수사 전 특검, 사임 뒤 한 말…"후회하느냐" 묻자 랭크뉴스 2024.05.07
17959 이장우, 넉달만에 22㎏뺐다…조금 먹어도 찌는 뚱보균 없앤 비법 랭크뉴스 2024.05.07
17958 EU "폴란드 법치 회복"…제재 절차 6년 만에 마무리(종합) 랭크뉴스 2024.05.07
17957 "60만 어린이 갈 곳 잃었다"…중동 분쟁 속 라파의 비명 랭크뉴스 2024.05.07
17956 트럼프수사 前특검, 사퇴 초래한 상사와의 연애에 "극히 미국적" 랭크뉴스 2024.05.07
17955 ‘회원제’라며 블랙박스 고가 판매…노년층 주의해야 [제보K] 랭크뉴스 2024.05.07
17954 브라질서 78명, 케냐선 228명 사망... 전 세계  ‘살인적 폭우’ 피해 극심 랭크뉴스 2024.05.07
17953 “청소년 꾀는 도박사이트… “환전 안돼” 중독의 길로 랭크뉴스 2024.05.07
17952 뉴욕증시 상승 출발… 올해 금리인하 기대 영향 랭크뉴스 2024.05.07
17951 정부, 40개 대학에 ‘의대생 유급 방지 방안’ 요청 랭크뉴스 2024.05.07
17950 전공의 비율 40%대 경희의료원 “6월부터 급여 못 줄 수도” 랭크뉴스 2024.05.07
17949 러 "푸틴 취임식엔 비우호국도, 전승절엔 우호국만 초대" 랭크뉴스 2024.05.07
17948 불법 공매도 1556억 추가 적발... "시세조종·미공개정보 이용은 없었다" 랭크뉴스 2024.05.07
17947 [사설] ‘김건희 명품백’ 수사 나선 검찰, ‘보여주기용’ 아니어야 랭크뉴스 2024.05.07
17946 "뚱보균 없앴어요" 이장우가 밝힌 22kg 감량 비결 3가지 랭크뉴스 2024.05.07
17945 독일 총리, 장갑차 타고 나토 동부전선 방어 약속 랭크뉴스 2024.05.07
17944 기업 육아휴직률 공시 ‘만지작’… 휴직 수당은 그대로? 랭크뉴스 2024.05.07
17943 애그플레이션, 밀크플레이션… 고물가 3년 ‘결정적 장면’ [저물가 시대는 끝났다] 랭크뉴스 2024.05.07
17942 “완뚝까지 완벽” 122만원 ‘양심’ 여고생과 사장님 근황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