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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CCA 주스 급부상
착즙기·블렌더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
신제품 출시도 이어져···“다이어터 공략”
키자니아 서울 ‘채소과일 연구소’에서 열리는 ‘CCA주스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 사진 제공=휴롬

[서울경제]

5월의 시작과 함께 날씨가 한층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눈에 띄게 얇아졌다. 이에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CCA 주스’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양배추(Cabbage), 당근(Carrot), 사과(Apple)를 갈아 먹는 음료로 지난해 4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된 후 인기 TV 프로그램에도 나오며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그 결과 CCA 주스를 만드는 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착즙기와 블렌더 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착즙기 브랜드 휴롬은 CCA 주스 열풍과 더불어 지난해 말 선정한 광고 모델 이효리 효과로 올 1분기 국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올랐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310% 증가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자사몰 방문자 수와 방문 횟수, 신규 회원 수까지 각각 250%, 879% 400% 늘어나며 매출도 3.5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롬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CCA 주스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채소과일 일일 권장량 500g으로 CCA 주스를 만들면서 건강 가치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휴롬의 신제품 착즙기 H410으로 CCA 주스를 만들고 바로 시음할 수 있다. 또 직접 만든 CCA 주스를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메시지도 작성도 가능하다.

키첸의 진공블렌더. 사진 제공=앳홈


CCA 주스의 인기에 힘입어 앳홈의 요리가전 브랜드 키펜의 진공블렌더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진공블렌더의 올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배 증가했다. 심지어 주문 폭주로 품절 사태를 일어나 예약 구매만 가능한 상황이다. 2021년 11월 출시한 키첸 진공블렌더는 2년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 누적 리뷰 1만 건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초고속 블렌딩과 2중 진공 기능으로 채소과일을 갈 때 이물감이 거의 없어 CCA 주스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다.

블렌더 신제품 출시 또는 리뉴얼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은 올 1월 기존 자사 제품 초고속 블렌더 ‘테팔 퍼펙트믹스 플러스’ 새롭게 리뉴얼에 선보였다. 지난해 국내 믹서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테팔은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퍼펙트 믹스 플러스를 통해 영향력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제니퍼룸의 다이어트 원픽 세트. 사진 제공=락앤락


락앤락(115390)의 가전 브랜드 제니퍼룸도 올 3월 채소과일 스무디와 단백질파우더 쉐이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워킷블렌더’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얼음까지 곱게 갈리는 강력한 모터가 탑재돼 있다. 또 음료 제조 후 뚜껑만 교체하면 그대로 텀블러처럼 사용할 수 있어 헬스장이나 외출 시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니퍼룸은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스마트 에그보일러 7구’와 함께 ‘다이어트 원픽 세트’를 구성했다.

한동안 CCA 주스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3월 인기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배우 이장우가 다이어트를 위해 CCA주스를 직접 만들어 먹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관심도가 급격히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이 음료가 처음으로 소개된 영상의 조회수가 250만 회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월 CCA주스가 TV프로그램에 나오면서 네이버 검색량이 전월 대비 142%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믹서기, 블렌더 검색량도 덩달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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