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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아이들의 야외 활동도 많아지는데요.

그만큼 교통사고도 많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스쿨존에서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원인을 살펴봤더니 보호 구역에 세운 차량에 가려서 아이를 미처 보지 못해서 벌어지는 사고였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시흥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도로 한 차선을 멈춰선 차량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한 아이, 주행 중인 차량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힙니다.

차량 운전자도 아이를 못 보긴 마찬가지입니다.

횡단보도 위에 정차돼 있던 대형버스에 시야가 가려진 겁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중상자가 나온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은 주·정차 차량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린 탓에 발생했습니다.

[이성렬/삼성화재 연구원]
"(보행자를) 인지하고 반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에 횡단보도에 학원 차량 또는 주정차 차량이 없었다면 (사고를) 안 낼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고…"

반면 무단횡단을 하다가 당한 사고는 4.7%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주정차 된 차량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키가 작아 차량에 가려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만큼 사고에 취약한 겁니다.

주·정차된 차량에 시야가 가려 발생한 사고에선 피해자의 98%, 거의 대부분이 어린이였습니다.

초등학교 앞과 횡단보도 인근에는 주차를 할 수 없어 이른바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불리지만 사고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월별로 따져보면, 중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5월이었습니다.

어린이날을 비롯한 학교 행사가 많고, 활동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보호 활동과 함께 먼저 불법 주정차부터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배우진 / 영상제공: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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