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지난달 30일 경기 시흥 서해안 우회도로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50대 현장 노동자가 어제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구조물들이 잇따라 무너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백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두 대의 대형 크레인이 콘크리트 빔을 서서히 교각 위에 올려놓습니다.

맨 왼쪽에 마지막 9번째 빔을 교각에 올려놓으려는 찰나, 갑자기 구조물이 휘청합니다.

가운데가 부러진 겁니다.

부러진 구조물이 와이어에 매달린 채 흔들리더니 옆에 올려놓은 구조물을 넘어뜨립니다.

이어 마치 도미노처럼 8개의 빔이 교각 아래로 떨어집니다.

반대편 크레인 쪽 CCTV에는 반 토막이 난 구조물이 크레인 줄에 매달린 채 옆의 빔들을 건드리는 장면이 더 자세히 찍혔습니다.

54미터짜리 거대한 빔들이 고가도로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동안 도로 아래를 지나던 차량이 가까스로 멈춰서 사고를 피했습니다.

당시 교각 위에서 작업중이던 50대 남성이 8미터 아래로 추락해 머리를 다쳤고 숨졌습니다.

국과수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인 경찰은 상판을 받치는 보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빔이 갑자기 가운데가 부러진 이유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해 SK 에코플랜트가 시공을 해왔습니다.

경찰은 시공, 시행사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중대재해처벌법 혐의에 해당 되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469 55년 "카레 왕국" 오뚜기를 만든 5가지 장면 랭크뉴스 2024.05.07
22468 탈북女 “김정은, 기쁨조 매년 25명 뽑아”…세그룹 구성, 각 역할 있다는데 랭크뉴스 2024.05.07
22467 [단독] ‘부정납품’으로 입찰 제한된 삼성·LG, 조달청과 법정공방 랭크뉴스 2024.05.07
22466 한국계 우일연 작가, 미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랭크뉴스 2024.05.07
22465 "알뜰폰 개통해줍니다" 한국생활 어려움 겪는 외국인 근로자 돕는다 랭크뉴스 2024.05.07
22464 센강 '구토 수영'에 쥐 들끓는 시내까지?…파리올림픽 비상 랭크뉴스 2024.05.07
22463 “건드리면 고소”…짐 쌓아 주차 자리 독점한 입주민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07
22462 K-냉동김밥 돌풍…알고 보니 ‘동반성장’의 힘! 랭크뉴스 2024.05.07
22461 월 700만원 고소득 76% "난 중산층"…중산층 상당수는 "난 하층" [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랭크뉴스 2024.05.07
22460 50대 변호사도 "영수증 보고 큰 충격"…스벅·맥도날드 '손절',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07
22459 [투자노트] 상반기 IPO 최대어 HD현대마린, 치킨값 벌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5.07
22458 “하루 30㎉ 먹고 27㎏이었다”… 日 10대 섭식장애 증가 랭크뉴스 2024.05.07
22457 전술통제기 ‘KA-1’ 임무는…적 지상군 위치 파악·아군 전투기 공격 유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5.07
22456 ‘언론 약탈수단’이 된 방통위·방심위…비판매체 ‘검열’ 급급 랭크뉴스 2024.05.07
22455 “계단·주차장 짐 한가득”…한국살이 中이웃 만행 고발 랭크뉴스 2024.05.07
22454 세상에 홀로 나간지 8년…27세 예나씨의 쓸쓸한 죽음 [소외된 자립청년] 랭크뉴스 2024.05.07
22453 “교도소 밥이 낫겠다”…중학교 급식 두고 맘카페 발칵 랭크뉴스 2024.05.07
22452 "'아동 연상' 음란물 전시" 신고에 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5.07
22451 '접촉사고 후 차에서 담금주 마셨다'는 공무원…거짓들통나 유죄 랭크뉴스 2024.05.07
22450 한국 근무 막 마친 미군 부사관, 러 체류 중 범죄혐의로 구금돼(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