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돼왔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기다리던 소식이 전해진 건데요.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 5천 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 전망치 24만 명을 크게 밑도는데다, 직전 12개월 평균 증가분 24만 2천 건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3.9%로, 전문가 전망치를 0.1% 포인트 웃돌았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평균임금 상승률은 3.9%로 2021년 6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신규 일자리 증가 폭과 임금 상승률은 둔화하고, 실업률이 높아졌다는 건, 미국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고용보고서가 미국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를 나타낸다며 환영했습니다.

시장에서 이 소식을 반기는 건, 지금까지 뜨거운 고용시장이 미국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기준금리를 내리려면 물가상승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노동 시장 과열부터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2일)]
"지난 1년 동안 물가 상승은 상당히 완화된 동시에 노동 시장은 강한 상태를 유지했고, 이건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물가가 여전히 너무 높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등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한 경제 분석가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친화적인 수치가 나왔지만, 장기적으로는 나쁜 일의 시작임을 알리는 신호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162 배우 엄기준 12월 결혼..."평생 인연 저에겐 없는 일인 줄" 랭크뉴스 2024.05.13
16161 강남역 의대생 사이코패스 검사한다… 경찰 "동의 불필요" 랭크뉴스 2024.05.13
16160 "어디 학생이 노래방에서 술을!!" 격분 사장님 '아동학대' 재판행 랭크뉴스 2024.05.13
16159 윤 대통령, “저출생수석실 설치 준비하라” 랭크뉴스 2024.05.13
16158 尹대통령, 저출생수석실 설치 지시 랭크뉴스 2024.05.13
16157 서울 강북구 보건소 팀장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5.13
16156 “애들만 불쌍” 발언 뒤 세무조사… ‘일타강사’가 밝힌 후일담 랭크뉴스 2024.05.13
16155 수원 쇼핑몰 에스컬레이터서 1살 여아 손가락 끼임 사고(종합) 랭크뉴스 2024.05.13
16154 남성 3명에게 6억 등친 데이팅앱 ‘꽃뱀’… “피해자 더 많다” 랭크뉴스 2024.05.13
16153 ‘우한 잠입 취재’ 中시민기자 장잔, 4년 만에 석방 랭크뉴스 2024.05.13
16152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최재영 목사 소환…“권력 사유화가 본질” 랭크뉴스 2024.05.13
16151 최대 23조원 PF 구조조정 물량 나올듯…2금융권 수조원 추가손실 랭크뉴스 2024.05.13
16150 '디올백 전달' 목사 "김 여사가 안 받았다면 아무 일 없었을 것" 랭크뉴스 2024.05.13
16149 ‘2천 명 증원’ 근거 놓고 공방…이번주 ‘분수령’ 랭크뉴스 2024.05.13
16148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본격 정리… 은행·보험, 최대 5兆 공동 대출 랭크뉴스 2024.05.13
16147 한예슬, 강남 빌딩 팔아 36억 차익...LA 빌딩 · 서래마을 집 등 보유한 부동산 갑부[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5.13
16146 "거부권 행사 자체가 탄핵 사유" 야권, 尹 탄핵 입에 올렸다 랭크뉴스 2024.05.13
16145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 개발한 공무원, 13년 만에 훈장 받아 랭크뉴스 2024.05.13
16144 해태, 韓·日서만 '이것' 50만봉지 한정판 동시 출시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13
16143 [속보] 尹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 설치하라" 지시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