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 CIA 국장도 가자 휴전 협상장 카이로 도착
美당국자 "이스라엘-하마스 협상 일부 진전…더 지켜봐야"


윌리엄 번스 CIA 국장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이집트 대통령실 제공/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일(현지시간) 대표단을 다음날 이집트 카이로로 보낼 것이라면서 휴전 협상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도달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하마스 지도부가 최근 받은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같은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카이로로 간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제안을 검토한 하마스는 전날에도 성명에서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협상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이로에선 가자지구 휴전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이집트, 카타르, 미국 등 중재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카이로에 도착했다.

여기에 하마스 측의 우호적인 반응까지 잇따라 나오면서 휴전 협상에 주목할 만한 진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일시 휴전하고 가자지구내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미국 측이 아직 소식이 더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스라엘의 제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되면 10주간 휴전하며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 문제를 추가 협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0주 휴전과 33명의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의 검색 절차 없는 가자지구 북부 주민의 거주지 복귀 허용 등이 이번 휴전안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라파에서 공습 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UPI=연합뉴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524 "24세에 100만원" 이재명표 기본소득, 김동연 떨떠름한데… 랭크뉴스 2024.05.07
22523 [속보] 尹대통령, 민정수석 부활…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 랭크뉴스 2024.05.07
22522 “중소기업 다 죽게 생겼다”… 정부 보증 회사채 발행 금리도 7%대 껑충 랭크뉴스 2024.05.07
22521 ‘밸류업’ 허위공시 막을 수단 불성실법인 지정 뿐인데... 과거 사례 보니 사실상 페널티 없어 랭크뉴스 2024.05.07
22520 [우리 곁의 외국인] ③소녀시대 좋아서 왔는데, 일과 사랑도 얻었다… 외국인에게 부산은 ‘청년과 바다’ 랭크뉴스 2024.05.07
22519 尹대통령, 민정수석실 부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5.07
22518 [속보] 민정수석 부활…尹대통령, 김주현 전 법무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5.07
22517 [1보] 尹대통령,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5.07
22516 서초동 옥상서 여친 수차례 찔러 살해…20대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4.05.07
22515 [특징주] 미국發 훈풍에 호실적… 다시 돌아온 ‘8만전자’ 랭크뉴스 2024.05.07
22514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 신속·엄정 수사할 것" 랭크뉴스 2024.05.07
22513 멕시코에 서핑하러 갔다가‥우물서 시신으로 발견 랭크뉴스 2024.05.07
22512 중고거래 앱 '당근'서 '건기식' 사고 판다 랭크뉴스 2024.05.07
22511 건물 옥상서 연인 흉기로 살해하고 투신 시도한 20대 男 랭크뉴스 2024.05.07
22510 정부, 건보 지원 연장·군의관 추가 파견 논의…‘회의록 의혹’ 장·차관 고발 랭크뉴스 2024.05.07
22509 채상병 전우들 "특검법 수용해달라" 윤 대통령에 공개편지 랭크뉴스 2024.05.07
22508 플라스틱 맨홀 뚜껑 위로 '폴짝'‥그대로 추락 랭크뉴스 2024.05.07
22507 출근길 검찰총장, ‘김건희 명품백’ 의혹 “법리 따라 엄정수사” 랭크뉴스 2024.05.07
22506 [속보] 정부 “'의대증원하면 1주 휴진' 한다는 교수들, 집단행동 멈춰야” 랭크뉴스 2024.05.07
22505 "랜덤 포카 60종으로 판매량 털어내"···세븐틴이 테일러스위프트보다 앨범 많이 파는 이유[민희진의 난]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