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달 30일 인사혁신처에서 대한민국 100만 공무원의 삶을 보여주는 ‘2023년 공무원 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명 중 한 명은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이며 역시 셋 중 하나는 이직을 고민한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부각되지 않은 통계도 많았다. 이를 모아서 정리했다.

기혼자 중 맞벌이 80%…5년 새 18%P↑


우선 맞벌이 여부다. 우리나라 공무원 중 기혼자는 62만 4273명으로 조사 대상 94만 894명 중 66.3%를 차지했다. 기혼자 중 맞벌이 비율은 81%로 직전 조사인 2018년(62.6%)보다 18.4%포인트 상승했다. 공무원 중 기혼자 열에 여덟은 맞벌이라는 뜻이다. 반면 외벌이 비율은 19%로 5년 전 37.4%에서 약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연합뉴스


10명 중 6명은 주택소유


주택을 소유한 공무원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전체의 63%로 2018년 64.4%에서 소폭 감소했다. 자녀가 있는 공무원의 평균 자녀 수는 1.81명으로 5년 전에 비해 0.07명 감소했다. 자녀가 1명인 경우는 29.8%로 이전 조사보다 6.3%포인트 오른 반면 2명인 경우는 60.1%로 5.2%포인트 내렸다.



20대에선 여성이 더 많아


공무원의 성비는 어떻게 될까. 응답 인원 중 여성 공무원 비율은 46.7%로 2018년 조사 때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0대 이하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59.1%로 남성보다 많았다. 인사처는 “교육 및 지방 공무원의 신규임용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2300명…5년 전보다 감소


2023년 현재 공무원 중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2309명으로 2018년 조사보다 8.4% 감소했다. 의사 자격증 소지자도 1357명을 기록해 17.2%나 줄었으며 약사는 703명(-11.6%), 세무사는 1447명(+3.8%), 회계사는 412명(-5.3%) 등이었다. 공무원 중 변호사나 의사, 약사,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가 줄어드는 추세란 의미다.

최근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보화기술 활용 가능 인원은 대폭 늘어났다. 활용가능한 주요 정보화기술을 물은 결과 빅데이터 분석도구가 28.8%로 5년 전에 비해 27.2%포인트나 늘었고 3D프린팅 활용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28.8%로 26.4%포인트나 상승했다.



통근시간 평균 34분


공무원이 집에서 직장까지 통근하는 시간은 평균 34분으로 조사됐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58.9%로 가장 많았다. 서울지역 평균 통근 시간은 45분, 통근수단은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34.9%로 가장 많았고 2순위는 버스(24.0%)였다.

공무원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시간 활용 방법은 영상시청이 20.4%로 가장 많았고 관광이 19.5%, 스포츠 활동이 16.3%, 문화예술관람이 11.6%, 휴식이 11.0% 순이었다. 5년 전에 비해 여행을 포함한 관광이 5.3%포인트 늘며 가장 많이 증가했다. 공무원의 84.7%는 건강관리를 위해 주1회 이상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율은 5년 전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717 억! 주고 아이돌 부르는 대학축제… 입장권 되팔이까지 랭크뉴스 2024.05.15
21716 효성 떠난 둘째에도 "상속재산 챙겨줘라"…故조석래 회장 당부 랭크뉴스 2024.05.15
21715 '이웃 성폭행 시도' 50대 한국 남성, 싱가포르서 징역형 랭크뉴스 2024.05.15
21714 이준석, 5·18 묘지 995기 일일이 ‘영남 국화’ 헌화하고 참배 랭크뉴스 2024.05.15
21713 故 조석래 회장, 효성 떠난 둘째 아들에게도 유산 준다 랭크뉴스 2024.05.15
21712 동원그룹, ‘김남정 시대’ 개막… 55년 만 총수 교체 랭크뉴스 2024.05.15
21711 [속보] '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의자 1명 구속… "도주 증거인멸 우려" 랭크뉴스 2024.05.15
21710 “이 대표가 적격이라 했다”… 민주당, 여전한 ‘明心’ 타령 랭크뉴스 2024.05.15
21709 전국민 25만원 밀더니…"선별지급 가능" 한발 물러난 野 속내 랭크뉴스 2024.05.15
21708 美 연준 의장 금리 동결 시사에 세계 주가지수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4.05.15
21707 "익혀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사무실 인기 스타 되자 하루 판매량 40t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15
21706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질문 쏟아붓자 울먹이더니‥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15
21705 민주 "尹은 상남자, 국민은 하이에나?‥언어도단" 홍준표 직격 랭크뉴스 2024.05.15
21704 소뱅과 협상 시간 번 네이버…동남아 공략 강화로 전략 수정 랭크뉴스 2024.05.15
21703 故조석래 효성 회장, '세 아들 우애 당부' 유언장 남겨 랭크뉴스 2024.05.15
21702 [단독] 9000억대 도박단 3년 만에 덜미, 8평 은신처엔 랭크뉴스 2024.05.15
21701 여당 소장파 ‘반성’ 입장문…국회의장 ‘명심’ 잡음 랭크뉴스 2024.05.15
21700 세계 최대 규모 '월마트'도···수백명 해고·재택 폐지 랭크뉴스 2024.05.15
21699 "세숫대야물냉면에 진짜 세숫대야 준다" 일석이조 '이 상품' 등장 랭크뉴스 2024.05.15
21698 파월 금리 동결 시사에 증시 '들썩'…세계 주가지수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