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완화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는 내렸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84달러(1.06%) 하락한 배럴당 7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한 주간 5.74달러(6.85%) 내렸다.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1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71달러(0.9%) 하락한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밑돈 점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 증가를 밑돈 것이다.

고용시장 완화는 미국 경제의 일부 둔화에 힘을 실어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을 뒷받침한다.

중동 위험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을 빚지는 않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공급 우려를 완화했다.

다만,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조직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은 전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수도가 공격을 받으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고 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가자지구 분쟁 관련 협의를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오는 6월 1일까지 감산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하루 200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이 이번 분기말에 만료되면서 감산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438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시작 기대감에 나스닥 1.19%↑ 마감 랭크뉴스 2024.05.07
22437 [단독] 尹 "총리 추천해달라, 부부동반 만나자"... 유화 제스처에도 李 "위기모면용은 안돼"[영수회담 막전막후] 랭크뉴스 2024.05.07
22436 푸틴, 취임 하루 전 전술핵 훈련 명령…미국 “무책임” 랭크뉴스 2024.05.07
22435 '선크림 공지' 안 하면 학대?…교사 98% "초 1∙2 체육 부활 반대" 랭크뉴스 2024.05.07
22434 “의대 증원 회의록 없다” 장·차관 또 고발 랭크뉴스 2024.05.07
22433 “바이든, 역대 최저 지지율에도 트럼프와는 박빙” 랭크뉴스 2024.05.07
22432 ‘영웅’만 부각시킨 죽음: 소방관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프롤로그] 랭크뉴스 2024.05.07
22431 이젠 떡볶이 주문도 '벌벌'‥고공행진 외식물가 랭크뉴스 2024.05.07
22430 “휴전안 수용” “라파 작전 계속”…미국은 지상전 반대 랭크뉴스 2024.05.07
22429 “전세계약 종료 연락 받았어요”… 전셋값 급등에 임대차법 4년차 덮친다 랭크뉴스 2024.05.07
22428 청담동 한복판 새벽 4시부터 ‘쾅쾅’… 과태료 11번 맞아도 막무가내 공사 랭크뉴스 2024.05.07
22427 성심당 서울 오는데…"죄송, 안 팝니다" 입맛 다시는 이유 랭크뉴스 2024.05.07
22426 미 컬럼비아대 졸업식 취소…하버드·MIT는 시위 해산 최후통첩 랭크뉴스 2024.05.07
22425 모레 2주년 '회견'‥김여사·채상병 답변은? 랭크뉴스 2024.05.07
22424 "서울 근무 중 첫사랑과 재혼…이렇게 좋은 한국, 딱 하나 아쉬워" [시크릿 대사관] 랭크뉴스 2024.05.07
22423 공무원 등 특수직역연금 평균수급액, 국민연금보다 5.5배 많아 랭크뉴스 2024.05.07
22422 “외벽 휘고 타일은 수평도 안 맞아”… 신축 ‘하자’ 논란 랭크뉴스 2024.05.07
22421 차기 당대표 변수, 한동안은 한동훈 랭크뉴스 2024.05.07
22420 ‘세 번째 가석방 심사’ 받는 윤석열 대통령 장모, 5월 심사서 풀려날까 랭크뉴스 2024.05.07
22419 채상병 특검법·김 여사 의혹·의대 증원… 尹, 주제 제한 없이 터놓고 질의응답한다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