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푸틴,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협력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우)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좌)
[AP/크렘린 풀=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최근 러시아 내 타지키스탄 국민 검문 강화를 둘러싼 양국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전화로 협력을 다짐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라흐몬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전화 통화해 대테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조하고 이주 노동자 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테러와 극단주의, 초국가적 범죄에 맞서 사법·보안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22일 14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테러 이후 강화된 외국인 검문 및 이주민 조치를 도입했다. 총격범 4명 등 테러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 대부분이 타지키스탄 국적자로 밝혀지면서다.

그러나 타지키스탄은 이러한 조치가 자국민을 겨냥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타지키스탄 외무부는 지난달 27일 자국민 약 1천명이 러시아 공항에 억류된 것에 불만을 드러내며 자국민에 러시아 여행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달 30일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무장관에게 전화해 이러한 검문 강화는 일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최근 상황이 양국 국민의 오랜 형제 관계를 손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라흐몬 대통령을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행사에 초대했다. 전승절 행사 이후 푸틴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CIS) 정상들과 비공식 회의를 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088 "이혼 요구하더니 친형과 눈 맞은 아내…위자료 받을 수 있을까요" 랭크뉴스 2024.06.05
16087 미 폭격기 B-1B 한반도 전개해 7년만에 JDAM 투하…대북 경고장(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05
16086 김건희 여사 소환 언제?…검찰, 소환조사 시기 두고 고심 중 랭크뉴스 2024.06.05
16085 의협 "큰 싸움" 예고…'집단휴진' 투표 하루 만에 40% 육박 랭크뉴스 2024.06.05
16084 전세계서 '멸종 위기'인데 한국선 '유해조수' 취급…삼국시대부터 함께한 '이 동물' 랭크뉴스 2024.06.05
16083 '갤럭시 링' 흥행 자신감? 노태문, 삼성전자 주식 3.6억어치 사들여 랭크뉴스 2024.06.05
16082 단란주점서 법카 쓴 삼성창원병원 교수 “노래방 기기 있는 술집” 해명 랭크뉴스 2024.06.05
16081 [단독] 수리 맡겼더니…못 믿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랭크뉴스 2024.06.05
16080 日연구소 "北 핵탄두 50기 보유 추정…1년만에 10기 증가" 랭크뉴스 2024.06.05
16079 [스페이스K 2024] 100명 중 90명은 ‘NO’라고 한 우주산업… ‘제2의 전성기’ 왔다 랭크뉴스 2024.06.05
16078 미 전략폭격기 한반도에서 7년 만에 실사격 훈련…‘잔인한 6월’ 되나 랭크뉴스 2024.06.05
16077 "가장 믿음직한 아빠 될게" 밀양 성폭행범 각별한 부성애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05
16076 양말로 세대 나누는 Z세대 랭크뉴스 2024.06.05
16075 장미란 교체되나…문체부 2차관에 '친윤' 이용 전 의원 검토 랭크뉴스 2024.06.05
16074 “수혈 거절, 이틀 뒤 사망” 진료 거부는 일상이었다 랭크뉴스 2024.06.05
16073 “7일까지” 못 박은 우원식…민주, 법사·운영위 등 11개 1차 선출 전망 랭크뉴스 2024.06.05
16072 교감 때린 학생 보호자, 경찰에 고발돼…“학생 치료 절실” 랭크뉴스 2024.06.05
16071 가짜 양주 먹이고 바가지…2억 원 뜯어낸 유흥주점 적발 랭크뉴스 2024.06.05
16070 임성근, 내용은 늘었는데 혐의자에서 제외‥보고서 3개 비교 랭크뉴스 2024.06.05
16069 정부 행정명령 철회에도··· 의료계 “완전 철회 아니다” 반발, 손해배상 소송도 예고 랭크뉴스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