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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사진 넷플릭스 캡처]
현직 경찰관이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행 증거 인멸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경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A경감은 JMS 간부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범행 증거 인멸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주수호’라는 신도명으로 활동하면서 JMS 관련 경찰 수사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응책을 논의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외부에서 민원을 접수 최근 감찰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정명석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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