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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신속하게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 검찰총장은 어제(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주례 정기보고를 받고 "김건희 여사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사건에 대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전담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해 고발인 조사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유튜브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소에서 재미동포 최재영 목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고가 가방을 받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서울의소리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지난 2월 특별대담에서 "시계에다가 몰카를 들고 온 정치공작"이라며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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