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 특검 예고 속 송경호 중앙지검장에 지시…수사속도 낼 듯


월례회의서 발언하는 이원석 검찰총장
(서울=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개최된 3월 월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28 [대검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꾸려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이 이달 말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곧바로 김 여사 관련 특별검사의 수사를 추진하는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검찰이 긴장감 속에 분위기를 다잡고 전력투구에 나서는 모양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전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례 정기보고를 받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고발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장은 송 지검장에게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총장이 직접 진상규명을 지시한 만큼,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이 고발된 이후 가시적인 진척이 없던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보도로 불거졌다.

당시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9월 13일 재미교포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최 목사가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선물은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이후 대검찰청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지난달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이달 말 22대 국회가 시작하면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을 바로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456 외교부 "김정숙 인도 방문, 韓서 먼저 검토…초청장은 그 이후" 랭크뉴스 2024.05.20
18455 “尹, 행안장관에 대구·경북 통합 지원 지시” 랭크뉴스 2024.05.20
18454 서울대서 '제2의 N번방' 터졌다…피해자·가해자 모두 서울대생 랭크뉴스 2024.05.20
18453 외교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한국이 먼저 검토” 랭크뉴스 2024.05.20
18452 대본 넣으면, 쇼츠가 뚝딱…'100% 공짜' 영상 만드는 법 랭크뉴스 2024.05.20
18451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배후는?”…허위 정보 SNS 확산 랭크뉴스 2024.05.20
18450 ‘개통령’ 강형욱 직장 괴롭힘 의혹에…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랭크뉴스 2024.05.20
18449 "태권도 관장이 애들 때렸다"더니…CCTV에 찍힌 충격 반전 랭크뉴스 2024.05.20
18448 내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로 60% 선발‥'복귀 시한'에도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4.05.20
18447 "수변과 물이 구분 안 돼"‥"그래도 들어가라" 랭크뉴스 2024.05.20
18446 국방부·합참 장성 100여명 이메일 뚫렸다···북한 소행인 듯 랭크뉴스 2024.05.20
18445 국제형사재판소, 이스라엘 총리 ·하마스 지도부 체포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5.20
18444 "아파서 죄송합니다"…인천발 미국행 비행기 회항 소동,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0
18443 김호중 사고 3시간 뒤…사건 현장 찾은 이들은 누구? 랭크뉴스 2024.05.20
18442 '공개 행보' 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리할 특별감찰관은? 랭크뉴스 2024.05.20
18441 "시대 역행에 날벼락" 맹비난‥"부작용 우려도 있었지만‥" 랭크뉴스 2024.05.20
18440 ICC검찰, 네타냐후·하마스 지도부 체포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5.20
18439 서울대에서 '음란물 제작·유포' 성범죄…40대 남성 구속 랭크뉴스 2024.05.20
18438 ‘몽키스패너’로 무차별 폭행…살인미수 아닌 특수상해? [제보K] 랭크뉴스 2024.05.20
18437 JMS에 성폭행 녹음파일 유출?‥"더 이상 안 할래요. 제 삶을 살아야‥" 랭크뉴스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