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한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할 계획입니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에 이어 세 번째 핵심 피의자 소환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르면 이번 주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소환 조사합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채상병 사건을 조사했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이른바 'VIP 격노' 발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변호인과의 통화 : "VIP 주관으로 회의를 하는데 군사보좌관이 이래저래 얘기하니까. 군 관련해서 화를 이것보다 더 낸 적이 없다, 가장 격노했다면서 바로 국방부 장관 연락해 가지고 꽝꽝꽝꽝 했다고 하길래…."]

국방부의 외압이 '대통령의 격노'에서 시작됐다는 게 박정훈 전 수사단장 측 주장입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열린 박 전 수사단장에 대한 항명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사령관은 해당 발언의 진위를 묻는 박 전 수사단장 측 변호인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을 불러 발언의 진위와 함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이른바 '윗선'의 지시 내용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공수처는 앞서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기록을 회수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회수 기록 재검토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 책임자인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사령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나면 이 전 장관과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123 우크라 아동 그림전 찾은 김여사…"세계평화 생각했으면" 랭크뉴스 2024.05.21
15122 “공부는 안무섭다” “내 살 길 찾을 것”...전공의들이 밖에서 버티는 이유 랭크뉴스 2024.05.21
15121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방콕 비상착륙…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5.21
15120 "강형욱, 훈련비 입금 늦으면 개 굶겼다" 추가 폭로 또 터졌다 랭크뉴스 2024.05.21
15119 새벽 아파트 주차장… 휴대폰 플래시 켠 의문의 남성들 랭크뉴스 2024.05.21
15118 윤건영 "김정숙 여사 인도 초청장 논란, 외교부의 장난질" 랭크뉴스 2024.05.21
15117 尹은 10번째 거부권 vs 野는 탄핵 경고…극단의 충돌 정치 랭크뉴스 2024.05.21
15116 반도체 경쟁력 ‘다급한’ 삼성…‘뚝심 올드보이’를 소환했다 랭크뉴스 2024.05.21
15115 '5달러도 비싸, 3달러 모닝세트'…美 저소득층 씀씀이 줄자 가격 인하 경쟁[Global What] 랭크뉴스 2024.05.21
15114 저가 中 전기차, 美 진출 봉쇄 효과…"미래 불확실성 제거 호재" 랭크뉴스 2024.05.21
15113 ‘수류탄 안전핀 뽑고 던지지 않아’···훈련병 사망, 교관은 부상 랭크뉴스 2024.05.21
15112 '종교시설인 줄 알고"…전주 세월호 분향소 방화 60대 구속영장(종합) 랭크뉴스 2024.05.21
15111 엔비디아 계약 실패 탓?…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교체 랭크뉴스 2024.05.21
15110 외교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한국이 먼저 검토…이후 초청장 받아” 랭크뉴스 2024.05.21
15109 尹 대통령 ‘채상병특검법’ 거부,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을까 랭크뉴스 2024.05.21
15108 광폭행보 김건희 여사‥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참석 랭크뉴스 2024.05.21
15107 野 “윤, 범인 스스로 자백” 강력 반발, 與 “바이든도 11번 행사” 랭크뉴스 2024.05.21
15106 [영상]초등생 치고도 '70m' 내달렸는데…"뺑소니 아냐" 도대체 왜? 랭크뉴스 2024.05.21
15105 지난해 수출·수입 기업 수 늘었지만… 3년 만에 무역액 ‘감소세’로 전환 랭크뉴스 2024.05.21
15104 BBQ도 결국 치킨값 올렸다…'황금올리브' 3000원 인상 랭크뉴스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