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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 당선인은 지난달 11일 “충주 발전이 알차게 결실을 보고, 국회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캠프 제공


4·10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충북 충주)이 3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여당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 건 송석준 의원(3선·경기 이천)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이에 저는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21대 국회에서 당 초대 정책위의장을 맡아 4·7 재보궐선거와 20대 대통령선거 그리고 제8회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또한 전반기 예결위원장을 하며 문재인 정부의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확보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에 맞서 결국엔 이기는, 현명한 협상을 하겠다”며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가 되도록,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고 9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당초 이날이 선출일이었지만 나서는 후보가 없어 한차례 미뤄졌다. 이후 전날 송 의원에 이어 이날 이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며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추경호 의원(3선·대구 달성)이 추가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3선·충남 서산태안)은 이날 SNS에서 “저는 고심 끝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3선·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출마할 지도 관심을 끈다. 한때 당에 이 의원이 단독으로 나와 추대되는 시나리오가 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이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데 대한 당내 비토론이 강해 지금은 ‘이철규 원내대표설’이 주춤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내 결심은 서 있다. 내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 것뿐”이라며 “침묵을 지키고 시간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누군가는 악역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은 있었다”면서 “하지 말아라, 불출마해 달라 이런 얘기를 한 사람은 우리 집 아내 외에 아무도 없었다”라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발언도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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