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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을 두고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보유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 지분 매각을 종용하기 위해 우리 정부까지 압박하며 강탈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정부 비판에 나섰습니다.

"네이버가 이미 일본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소프트뱅크와 라인 지분 구성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적대국에나 할 행태인데도 정부가 지켜보기만 하고 있다"는 겁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던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입니까? 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굴욕 외교 때문에 우리 정부가 대신 뺨을 맞아야 합니까? 윤석열 정부가 데이터 패권 경쟁 시대에 일본 시장 점유율 70%의 라인을 일본에 내준다면 국민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일본정부의 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 요구 사태에 대해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일본과의 외교와는 별도의 문제라는 과기정통부의 입장은 젊은 세대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뿐입니다. 물컵 반 잔을 채웠는데 상대가 물컵을 엎어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기업을 지키는 방향으로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을 천명해주십시오."

앞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대해 한국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오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자본 지배력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이 문제는 저희가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입장이 정리되는 시점에 명확하게 말씀드리겠다"며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대주주의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일본의 행정지도를 두고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라고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인 경영권, 일본으로 넘어가나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4671_36515.html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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