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주 유명 고깃집의 '비계 삼겹살' 논란이 커지면서 오영훈 제주지사가 점검을 지시하고 나선 가운데, "식문화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오 지사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오 지사는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생 관련 부서를 통해 음식점에 대해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오 지사는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체 운영 문제에 대해 과도하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식문화 자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도 감안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오 지사의 '식문화 차이' 언급을 두고 해당 음식점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잇따라 나왔습니다.

"비계 삼겹살을 먹는 게 제주도의 식문화라는 것인가", "제주도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을 때 비계만 구워먹는다는 말이냐"는 반문이 나온 겁니다.

또 오 지사의 지도·감독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별다른 벌점을 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위생상 문제가 없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거냐"며 하나마나한 말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선량한 상인들이 피해를 보는 등 제주 관광 여건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더욱 논란의 심각성을 직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앞서 제주 서귀포시에서 고깃집을 방문한 한 손님이 비계가 대부분인 삼겹살이 나와 항의했다는 사연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고깃집 사장은 상호와 실명을 밝히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리고 "모든 손님들께 200g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769 “연세대 기숙사 이러다 무너지나요?”…균열·뒤틀림에 학생들 불안 확산 랭크뉴스 2024.05.21
14768 “편두통 환자, 날씨 확인하세요”… 기후변화가 증세 악화? 랭크뉴스 2024.05.21
14767 94억 한남더힐 빚없이 현금 매수 '큰손' 정체…98년생 20대였다 랭크뉴스 2024.05.21
14766 또 ‘N번방’ 이번엔 서울대…피해자만 최소 12명 랭크뉴스 2024.05.21
14765 미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5.21
14764 ICC "전범" 네타냐후·하마스 지도부 체포영장 동시 청구 랭크뉴스 2024.05.21
14763 美 최대 성소수자 단체 바이든 지지…"6개 경합주서 집중 지원" 랭크뉴스 2024.05.21
14762 대통령실 “소비자 선택권 제한 과도” 정책 혼선 사과 랭크뉴스 2024.05.21
14761 국방부·합참 장성 등 100여명 이메일 뚫렸다···북한 소행인 듯 랭크뉴스 2024.05.21
14760 ‘가족 방탄’ 이은 ‘셀프 면죄부’…“대통령 권한 남용” 비판 커질 듯 랭크뉴스 2024.05.21
14759 윤 대통령, PK초선 만찬서 “거부권·예산 편성 당 의견 적극 듣겠다” 랭크뉴스 2024.05.21
14758 서울대판 'N번방' 성범죄 터졌다…40대 서울대생 구속 랭크뉴스 2024.05.21
14757 당첨땐 20억 차익…'반포 로또' 1가구 청약에 3.5만명 몰렸다 랭크뉴스 2024.05.21
14756 병원 찾은 시민들 “주민증 들고 다니길 잘했네” 랭크뉴스 2024.05.21
14755 야7당 “채 상병 특검법 수용하라”…대통령실은 “입장 불변” 거부권 예고 랭크뉴스 2024.05.21
14754 ‘갑질 플랫폼’ SSG닷컴·컬리 제재 랭크뉴스 2024.05.20
14753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피해자만 최소 12명 '충격' 랭크뉴스 2024.05.20
14752 ‘버닝썬’ 승리, 여성 잡아끌며 겁박…구하라는 ‘제보자’였다 랭크뉴스 2024.05.20
14751 정부 “의대 증원 일단락, 의사도 사법부 판단 존중해야” 랭크뉴스 2024.05.20
14750 서울대서 '제2의 N번방' 터졌다…피의자는 40대 서울대생 랭크뉴스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