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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올해 들어 판매 급증
현대차 내 판매 1위 기록
최근 세계적 권위 디자인상 수상
해외 판매량 증대 기대감도 높아져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현대차 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지난해 국내 승용차 부분 판매 1위를 기록한 그랜저마처 제쳤다. 현대차 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작년 8월 출시된 싼타페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작년 8월 출시된 싼타페의 올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73.8% 증가한 2만916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간판 세단인 신형 그랜저(2만783대)를 크게 앞질렀다.

신형 그랜저의 신차 효과가 다소 누그러진 것과 함께 국내에서 최근 SUV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싼타페 트림 별로 보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하이브리드다. 올해 1~4월 싼타페의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0.7%가 증가한 1만9751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의 약 68%에 달한다.

수요가 공급을 앞서다 보니 현재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선 오랜 기간 대기를 해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수 시장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 물량만 현재 1만4000대로 공급을 다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공급 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내수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지난해 싼타페는 미국 판매량 13만1574대로 투싼(20만9624대), 아반떼(13만4149대) 다음으로 많이 팔린 주력 차종이다.

특히 싼타페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테일게이트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후면을 디자인한 점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해 해외에서의 판매 증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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