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자회견이 오는 9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기자회견 예정일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그 날짜(9일)도 검토됐다”며 “취임일(10일)을 넘기지 않으려 하고 9일을 적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수석은 기자회견 형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국민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과 미래전략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많이 말씀하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대통령께서 질문을 가려서 답을 하신다든지 질문을 가볍게 터치하듯이 답변한다든지 그런 생각은 안 하시는 걸로 안다”며 “진솔하게 가급적 하실 수 있는 답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수석은 민정수석실 신설과 관련해 유력 후보로 검찰 출신이 검토되는 데 대해서는 “일반 시민들 뿐만 아니라 공직에 계신 분들과도 소통을 해야 하니 기능상 유사한 분들이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제2부속실’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민정수석실 편제를 갖추고 나서 논의될 사항이 아닌가 싶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열린 마음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수석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는 일관되게 선거에 조금이라도 관여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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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