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서 일어난 사고 10건 중 4건은 불법 주정차된 차량 탓에 운전자 시야가 가려져서 일어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20년부터 4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서 발생한 차와 보행자 교통사고 백예순아홉 건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38%가 불법 주정차된 차량에 의한 운전자 시야 가림으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정차 된 차량 사이로 키가 작은 어린이가 갑자기 튀어나오면서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사례가 많았던 겁니다.

실제로 이런 사고 중 12세 이하 어린이 피해자 비율은 98.5%였고, 특히 8세 이하 비율이 67%를 넘어섰습니다.

현행법상 스쿨존에서 차량 주정차는 금지돼있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신고 건수는 전체 불법 주정차 신고 건수의 5.1%로 신고 자체가 미미한 수준입니다.

연구소는 사고 위험성이 큰 학교 정문과 스쿨존 건널목, 교차로 주변에서의 불법 주정차는 반드시 단속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쿨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CCTV 단속 강화, 안전신문고 참여 활성화와 함께 바퀴 잠금 등 지자체 단속 방법 다양화를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화면제공: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699 ‘채 상병 특검 찬성’ 국민의힘 김웅 “박 대령 공소취소부터 해야” 랭크뉴스 2024.05.06
17698 폭우로 전국 곳곳서 피해…실종 70대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5.06
17697 폭우·강풍에 곳곳 피해‥제주공항 정상화 랭크뉴스 2024.05.06
17696 “신라호텔이 제일 비싼거 아니었어?”...최소 ‘1박 70만원’, 초럭셔리 호텔들 韓 온다 랭크뉴스 2024.05.06
17695 “조리원 2명이 중학생 천 명 점심을?”…‘부실 급식’ 논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06
17694 경희의료원 원장 "경영난으로 '급여 지급 중단·희망퇴직' 고려" 직원들에 이메일 랭크뉴스 2024.05.06
17693 ‘멍 때린다’고 다 같은 대회 아닌데…인기 행사 베낀 익산시 랭크뉴스 2024.05.06
17692 노래하는 딸 뒤에서 무릎 꿇은 어머니…‘눈물 버튼’ 누른 영상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06
17691 최상목 부총리 “R&D 예타 폐지 검토… 효과 낮은 재정지원은 덜어낼 것” 랭크뉴스 2024.05.06
17690 "눈 마주쳤냐?" 여대생 뺨 때린 서대문구청 직원…CCTV 보니 랭크뉴스 2024.05.06
17689 “밥 얹고 돌돌 말아요”…미국 도시락 압도 ‘K-김밥의 힘’ 랭크뉴스 2024.05.06
17688 인천 택시강도 혐의 2인조 범행 17년 만에 무기징역 확정 랭크뉴스 2024.05.06
17687 CNN “트럼프의 한국 방위비 분담금 발언, 최소 32개 오류” 랭크뉴스 2024.05.06
17686 전세사기 여파로… 4월 서울 빌라 경매건수 18년만에 ‘최다’ 랭크뉴스 2024.05.06
17685 하락한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 '100만원' 밑으로 랭크뉴스 2024.05.06
17684 김진표 “의장 중립 불필요? 공부해보면 부끄러울 것” 랭크뉴스 2024.05.06
17683 ‘거문도 간첩단’ 누명 일가족… 법원 “국가가 55억 배상” 랭크뉴스 2024.05.06
17682 ‘10만원 법카 기소’ 김혜경, 2년3개월 만에 공개행보 랭크뉴스 2024.05.06
17681 선천성심장병 딸과 마라톤 나선 엄마 "희망 주고 싶었어요" 랭크뉴스 2024.05.06
17680 尹대통령 9일 2주년 회견…'불통' 이미지 벗고 돌파구 열까 랭크뉴스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