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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고, 홍철호 정무수석은 특검법을 받아들이면 대통령의 직무유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를 향해 어제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의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말을 윤 대통령과 여당이 수년간 끊임없이 되뇌었다며 "범인이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대통령과 여당이 거부권을 운운하는 것은 정말 잘못"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제 '채 상병 특검법' 통과 직후 '안타까운 죽음을 악용한 나쁜 정치'라며 유감을 표명한 대통령실은 오늘도 특검법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철호 정무수석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통령실의 기본적 입장은 사법 절차에 상당히 어긋나는 '입법 폭거'"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법을 받아들이면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고, 더 나아가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22대 총선 당선인 총회를 열고 박찬대 원내대표를 선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제 임명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당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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