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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대가 의심…민주당 돈봉투 사건 수사 중 혐의 포착


법원 출석하는 윤관석 의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8.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입법 로비를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3일 오전부터 국회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법제실과 서버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이 특정 업체가 원하는 입법에 힘을 써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별개 사건인 윤 의원의 이번 혐의를 포착했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동료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할 목적으로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렇게 받은 돈을 나눠준 혐의로도 따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그는 의혹이 불거진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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