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대통령실이 "죽음을 악용한 나쁜 정치"라고 반발하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거부권도 강행처리인 건 마찬가지 아니냐"며 윤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채 상병 건에 대해 너무 방어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제 대통령실 첫 반응은 협치 잉크도 마르기 전에 굉장히 강행처리 유감스럽다. 그리고 단독처리 엄중하게 대응하겠다. 이렇게 입장이 나왔기 때문에.>
"거부권은 강행처리 아닌가요? 거부권은 그럼 협의해서 하나요? 그러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러면 글쎄요, 채 상병건에 대해서 너무 방어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

야당의 일방적 강행 처리가 문제라면 대통령의 일방적 거부권 행사 역시 문제라는 겁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특검 팀장을 해본 입장에서 보이는 필요 이상의 방어적 행동 같다"며 "수사를 해봤기 때문에 잘못되면 일이 어떻게 될지 알아서 방어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국정농단 특검을 보면 브리핑할 때는 어떤 상황인지 알지 실제 그 뒤에는 훨씬 많은 사람이 잡혀갔다 풀려났거든요. 그런데 사실 샅샅이 뒤졌다는 게 맞아요. 그러니까 당신께서는 그런 수사해 보셨으니까 내가 여기서 허점을 보이면 나중에 혹시 일이 잘못되면 어떻게 될지 알기 때문에 방어적이신 것 같은데."

이 대표는 안철수, 조경태, 이상민 의원 등 특검법 찬성 입장을 밝혔던 여당 의원들의 어제 불참에 대해선 "진정한 승부처는 결국 거부권 이후 재의결 때 어떻게 하느냐인 것"이라며 이들 의원을 포함해 "이탈표가 좀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특검법이 재의결되려면 여당에서 17표 이상의 찬성표가 나와야 합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778 '3000명 증원' 제안했더니…"저런게 의사냐" 좌표 찍힌 그들 랭크뉴스 2024.05.14
16777 대통령실 “라인야후 조치보고서 ‘지분매각’ 제외될 수 있다” 랭크뉴스 2024.05.14
16776 '599만 원 훈련 패키지' 팔더니… '개통령' 강형욱, 지난해 번 돈은 랭크뉴스 2024.05.14
16775 미국 ‘중국산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한국 영향은? 랭크뉴스 2024.05.14
16774 대통령실 “일본 정부, 네이버에 불리한 조치 취하는 일 있어서는 안 될 것” 랭크뉴스 2024.05.14
16773 윤 정부, 공공기관 신규 채용 9,638명 감소...청년들 좋아하는 곳 특히 많이 줄었다 랭크뉴스 2024.05.14
16772 정 많이 들었는데…서울대 50년 능수버들 “이젠 안녕” 랭크뉴스 2024.05.14
16771 검찰총장은 “수사팀 믿는다”지만···검찰 인사로 ‘김건희 수사’ 차질 불가피 랭크뉴스 2024.05.14
16770 “취약계층은 저 병원 보내라”…동료 의사까지 좌표찍고 공격 랭크뉴스 2024.05.14
16769 힙합 디스전 방아쇠 당긴 ‘맨스티어’…풍자의 선은 어디까지일까 랭크뉴스 2024.05.14
16768 윤 대통령 “개혁은 적을 만드는 일…뺏기는 쪽은 정권퇴진운동” 랭크뉴스 2024.05.14
16767 "호랑이를 고양이 만든 명심"…'친명 오디션' 된 국회의장 경선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5.14
16766 어도어 부대표 주식 매도‥하이브 "자본시장법 위반" 어도어 "전셋집 잔금용" 랭크뉴스 2024.05.14
16765 노브랜드, 청약 경쟁률 2071대 1...오는 23일 상장 랭크뉴스 2024.05.14
16764 "지금 이 일 좋지만…" 아이돌 출신 페인트공, 尹 만나 부탁한 말 랭크뉴스 2024.05.14
16763 “좋아 보이는 중국 주식 직접 고를래”… ETF 팔고 본토주식 담는 개미들 랭크뉴스 2024.05.14
16762 검찰-대통령실 2차 ‘김건희 충돌’ 가능성…총장 “수사는 수사” 랭크뉴스 2024.05.14
16761 기저귀 차림으로 덜덜 떨던 치매노인…35분 만에 가족 품으로 랭크뉴스 2024.05.14
16760 “91평 월세 4.4억원”…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 랭크뉴스 2024.05.14
16759 [속보] 미국, 중국산 전기차 관세 25→100%로 인상 랭크뉴스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