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안을 두고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회장과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임현택 의협 회장은 취임식에서 의협, 대한의학회,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범의료계 협의체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의료공백 사태의 핵심인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은 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응수하면서 초반부터 난항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단 비대위원장은 “임현택 회장은 언론 인터뷰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의협 주도의 범 의료계 협의체를 만들겠다며 소통의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지속하고 있다”며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의대협 역시 임현택 회장과 해당 사안에 대해서 논의한 바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비대위원장은 “임현택 회장의 독단적인 행동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은 지금까지 주체적으로 행동해왔고 앞으로도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할 것이다. 의대생들과도 함께 고민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현택 회장은 취임식에서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에 불참을 선언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대화를 통해 협의체 구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 회장은 “박 위원장과 이제부터 대화를 할 것이라며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의견이 조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653 ‘AI 반도체株’ 벌써 힘 빠졌나… “엔비디아 실적이 관건” 랭크뉴스 2024.05.12
15652 '140원'만 올라도…최저임금 1만원 시대 올까 랭크뉴스 2024.05.12
15651 김준형 “윤석열 정부 외교참사...입법으로 막을 것” 랭크뉴스 2024.05.12
15650 "10만원도 있다, 찾으면 임자" 보물찾기 '캐치캐시' 잘 찾는 요령 랭크뉴스 2024.05.12
15649 대규모 실업 사태 맞은 사무직, 실직 주범 AI 데이터센터를 부술까 [이덕연의 경제멘터리] 랭크뉴스 2024.05.12
15648 美 LA서 ‘40대 한인 총격 사망’ 경찰관 신원 확인 랭크뉴스 2024.05.12
15647 ‘공무원 빌런’ 해고한 서울시…일 안 하면서 동료에게 폭언 랭크뉴스 2024.05.12
15646 "푸바오 근황 왜 안 보여줘!" 불만 쏟아지자 공개된 영상 랭크뉴스 2024.05.12
15645 세부로 도망친 '별내읍 3인조 특수강도'…6개월 만에 붙잡혔다 랭크뉴스 2024.05.12
15644 양재도서관서 한동훈 목격담 화제…무슨 책 읽나 보니 랭크뉴스 2024.05.12
15643 "사제총으로 다 죽여버린다"…대학가 '살인예고' 글 올린 20대의 최후 랭크뉴스 2024.05.12
15642 정년퇴직은 옛말…일흔에도 일하는 세계 [World of Work] 랭크뉴스 2024.05.12
15641 전국 황사 영향…미세먼지 ‘나쁨’~‘매우나쁨’ [7시 날씨] 랭크뉴스 2024.05.12
15640 일요일 차차 맑아지지만…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나쁨’ 랭크뉴스 2024.05.12
15639 ‘한 글자도 안 맞는’ 맹견 재난문자에 ‘수레이너’ 설채현이 분노한 이유 랭크뉴스 2024.05.12
15638 커피 사면 장학금 쌓인다…서대문구 운영하는 폭포뷰 이 카페 랭크뉴스 2024.05.12
15637 가수 섭외비 ‘수억원’…등골 휘는 ‘아이돌판’ 대학 축제 랭크뉴스 2024.05.12
15636 브랜드의 추구미를 완성하는 ‘한 마디의 힘’ 랭크뉴스 2024.05.12
15635 "위안부 강의 중 학생 성희롱한 류석춘 징계 타당"…대법서 확정 랭크뉴스 2024.05.12
15634 강남서 아파트 방음벽 뚫고 박혔다…일가족 4명 탄 SUV,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