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안을 두고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회장과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임현택 의협 회장은 취임식에서 의협, 대한의학회,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범의료계 협의체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의료공백 사태의 핵심인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은 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응수하면서 초반부터 난항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단 비대위원장은 “임현택 회장은 언론 인터뷰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의협 주도의 범 의료계 협의체를 만들겠다며 소통의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지속하고 있다”며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의대협 역시 임현택 회장과 해당 사안에 대해서 논의한 바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비대위원장은 “임현택 회장의 독단적인 행동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은 지금까지 주체적으로 행동해왔고 앞으로도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할 것이다. 의대생들과도 함께 고민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현택 회장은 취임식에서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에 불참을 선언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대화를 통해 협의체 구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 회장은 “박 위원장과 이제부터 대화를 할 것이라며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의견이 조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971 '총리 교체' 국정 쇄신 상징인데…사표낸 한 총리 유임설, 왜 랭크뉴스 2024.05.26
18970 '두개의 전쟁'서 실리 챙긴 인도, 그 뒤엔 '모디의 보검' 있다 [후후월드] 랭크뉴스 2024.05.26
18969 아프리카 진출은 기업보다 앞서가는 공공기관 '코이카' 랭크뉴스 2024.05.26
18968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천둥·번개 치는 곳도 랭크뉴스 2024.05.26
18967 "8년간 3.5배 늘었다"... 노후 대비 연금저축펀드 '꿀팁' [부자될 결심] 랭크뉴스 2024.05.26
18966 바이든 “우리가 한국과 일본을 하나로…상상 못한 일” 랭크뉴스 2024.05.26
18965 “만원으로 여러 사람 행복하게 하는 건 음료뿐이죠?” 랭크뉴스 2024.05.26
18964 "음주운전 이렇게 하면 구제된다" 꼼수 공유하는 도로 위 '김호중들' 랭크뉴스 2024.05.26
18963 김정은과 '브로맨스' 과시하던 트럼프 사석에선 "내 배에 칼 꽂을 것" 랭크뉴스 2024.05.26
18962 반려견 순찰, 효과 있을까? "학폭 피해 학생·장애인 구했답니다" 랭크뉴스 2024.05.26
18961 [작은영웅] 피싱범을 낚았다…‘삼자사기’ 피해 청년의 통쾌한 복수(영상) 랭크뉴스 2024.05.26
18960 ‘CEO 보험’ 절세효과 미끼로 中企 대표 ‘유혹’… 세금 미루다 폭탄 될 수도 랭크뉴스 2024.05.26
18959 오늘 한일중 정상회의…“공동선언에 한반도 비핵화 포함” 랭크뉴스 2024.05.26
18958 가볍고 단단하고 안 타는 ‘슈퍼섬유’… 화학사 잇단 투자 랭크뉴스 2024.05.26
18957 하필 '그녀' 엮이자 사태 꼬였다…잘나가는 오픈AI에 닥친 일 [팩플] 랭크뉴스 2024.05.26
18956 주파수로 수면장애 고친다 랭크뉴스 2024.05.26
18955 오늘 한중일 정상회의‥"3국 협력 체제 복원" 랭크뉴스 2024.05.26
18954 서울대 N번방 충격에…성인대상 범죄로 경찰 위장수사 확대 추진 랭크뉴스 2024.05.26
18953 "에르메스 장인 손 거치면 소가죽도 종잇장처럼"…잠실에 뜬 공방 가보니[똑똑!스마슈머] 랭크뉴스 2024.05.26
18952 혼자서도 완전한 존재가 되는 법 (뮤지컬 '헤드윅' 후기) [조은서의 문화가 있는 삶] 랭크뉴스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