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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라크 내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지난해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이스라엘 군사 기지. /로이터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온라인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내 세 지점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전투기를 띄워 텔아비브의 두 지점, 남부 도시 브엘셰바의 한 지점에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세 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표적이나 사상자 발생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단체가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내 무장세력이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을 100차례 이상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단체의 한 소식통은 텔아비브의 표적들을 겨냥해 이라크에서 순항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이 실제로 어디를 타격했는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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