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택시비'입니다.
실수로 택시비를 10배 가까이 더 낸 중국인 관광객이, 무사히 돈을 되찾았습니다.
이 과정에 가슴 따뜻해지는 사연이 숨어 있었습니다.
지난달 14일 중국인 A 씨가 제주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를 찾아 한글로 쓴 쪽지를 건넸습니다.
'택시비 2만 원을 20만 원으로 결제', 꼭 찾아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관광객, 하루 전날 제주공항에서 함덕으로 가는 택시를 탔다가 실수로 거의 10배나 많은 돈을 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택시는 떠났고, 택시 번호도 기억나지 않았는데요.
그러던 중 식사하러 들른 식당에서 뜻밖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A 씨의 이야기를 들은 식당 직원이 "자치경찰을 찾아가 보라"며 대신 쪽지를 써준 겁니다.
다행히 공항에 설치돼 있던 CCTV를 통해 A 씨가 탔던 택시 차량 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고, 택시기사와 연락이 닿았는데요.
A 씨는 택시비를 제외한 나머지 17만 7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택시기사는 "밤이라 차 안이 어두워 천 원짜리로 착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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