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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매파’(통화 긴축 선호)보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해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5% 상승한 3만8225.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 오른 5064.20에, 나스닥지수는 1.51% 상승한 1만5840.9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 5.25~5.5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이후 6회 연속 동결이다. 5월 FOMC에서는 점도표(dot plot·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시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쏠렸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여부’ 질문에 “다음 정책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며 “더 큰 자신감을 얻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그의 발언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미국 자산운용사 에드워드존스의 수석 전략가인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미 경제매체 CNBC에 “연준 회의가 우려했던 것만큼 매파적이지 않자,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는 지연되고 있지만 철회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상승세는 파월 연준 의장이 어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던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준 것에 영향을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할 ‘4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내용에 쏠리고 있다. 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3월(30만3000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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