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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위해 열심히 도와주셔…몸 좋아지면 연락해 뵙겠다"


질문에 답하는 김흥국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이 1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다큐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던 가수 김흥국 씨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으로부터 "총선 후 못 챙겨 죄송하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지난주 한 위원장으로부터 문자와 전화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모르는 전화(번호)라 안 받았는데 문자가 왔다. '안녕하세요. 김흥국 선생님 맞나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입니다'(라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바로 전화를 했더니 '선생님, 당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도와주셨는데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하는데 당 수습 때문에 못 챙겨서 죄송하다. 제가 몸이 좀 좋아지면 그때 한 번 연락해 뵙도록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채널A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총선 후) 당 차원에서도 하나도 연락이 없다""당신 목숨 걸고 (지원) 했는데 고생했다, 우리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하는 연락이) 없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김씨는 전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발언 후 조정훈·권영세·김태호·주호영·나경원·배현진·박정훈 등 당선인들은 물론 이혜훈·박용찬·이용·박민식·구상찬 등 낙선인들에게 감사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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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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