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교수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가 1489~1509명 범위 안에서 사실상 확정됐다. 정부가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 규모를 50~100% 범위에서 자율조정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2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배정받은 32개 대학을 포함해 의대를 운영하는 39개 대학은 내년 모집인원을 확정해 4월30일까지 대교협에 제출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 집계에서 빠졌다.

전국 39개 의대의 내년 모집인원은 4487명이다. 차의과대학은 기존 정원 40명에 40명을 추가로 배정받았는데, 증원분을 얼마나 반영할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차의과대학이 증원분을 그대로 반영하면 내년 의대 총 모집인원은 4567명, 절반만 반영하면 총 4547명이 된다. 현 의대 정원(3058명)보다 1489∼1509명 늘어난다는 의미다.

국립대는 배정받은 증원분을 절반으로 줄인 반면, 사립대는 대부분 배정된 증원분 100%를 반영했다. 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9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는 증원분 806명을 절반 가까이 줄여 내년에는 405명만 늘어나게 된다. 사립대의 경우 성균관대·아주대·영남대·울산대·단국대 등 5곳만 증원분의 일부를 줄이기로 했다. 이들 5개 대학의 감축 규모는 기존에 배정받은 증원분보다 90명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날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주요 사항도 함께 공개했다.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34만5179명으로, 수시모집 비중은 79.9%(27만5848명), 정시모집 비중 20.1%(6만9331명)이다.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을 85.9%로, 정시 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의 비중을 92.2%로 높게 유지할 계획이다. 또, 수능을 포함한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필수로 전형과정에 반영된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340 딸 15주기 준비하다가…故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 랭크뉴스 2024.05.17
13339 외교 2차관, 일본 총괄공사 만나 "한국 기업에 차별적 조치 안 돼" 랭크뉴스 2024.05.17
13338 우원식 “6월 중 상임위 배분 끝내야”…여 “의료계, 협상 테이블로 돌아 와 주길” 랭크뉴스 2024.05.17
13337 오동운, '딸 부동산증여' 논란에 "세무사 자문 따라 절세" 시인 랭크뉴스 2024.05.17
13336 귀국하는 김경수, 세 모으는 김동연에 주목하는 야권 랭크뉴스 2024.05.17
13335 "홀인원 상금 안줘요?"소비자원 "홀인원 멤버십 상품 금융상품 아냐" 주의 랭크뉴스 2024.05.17
13334 공수처장 후보자, ‘윤 대통령 수사’ 질문에…“원칙 수사” 일반론 반복 랭크뉴스 2024.05.17
13333 11억 뛴 반포써밋…주택 매수세 살아난다 랭크뉴스 2024.05.17
13332 정부, "근무 중 전공의 1주 새 20명↑… 이탈 전공의, 용기 내 복귀해야" 랭크뉴스 2024.05.17
13331 홍준표 "5월 정신 헌법전문 수록돼도 무방" 랭크뉴스 2024.05.17
13330 수출 훈풍에 제조업이 견인한 ‘고용 호조’… 청년 취업자는 18개월 연속 감소 랭크뉴스 2024.05.17
13329 “생의 끝까지, 다음 생에도 나는 배우” 89살 이순재의 연기론 랭크뉴스 2024.05.17
13328 버스에서 ‘쿵’ 쓰러진 남성…신고 1분 만에 나타난 경찰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17
13327 도심까지 온 ‘팅커벨’…한강변 서울 자치구 퇴치작전 랭크뉴스 2024.05.17
13326 ‘핵오염수’ 명시한 중-러 공동성명…일 정부 “유감” 표명 랭크뉴스 2024.05.17
13325 문재인 회고록 "김정은, 핵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고 했다" 랭크뉴스 2024.05.17
13324 尹 대통령 “문화재, ‘미래 지향형 국가유산’으로 발굴·보존·계승” 랭크뉴스 2024.05.17
13323 특급호텔 셰프도 초밥집 오픈…요즘 MZ, 제주 대신 이 섬 간다 랭크뉴스 2024.05.17
13322 [단독] KAIST 대학원생 인건비 月10만원 감소…R&D예산 삭감 후폭풍 랭크뉴스 2024.05.17
13321 “김호중 측, 변호인에 조남관 전 검찰총장 대행 선임”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