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올 여름부터 AI를 활용한 홍수 예보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홍수 가능성을 더 빨리 판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보 지역도 크게 늘어납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여름 목감천 주변에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는 지류의 특성 탓에 홍수경보 수준을 금방 넘겼습니다.

하지만, 당시 목감천은 홍수 예보 대상이 아니어서 특보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목감천 인근 주민 : "목감천 따라서 빌라가 쫙 있거든요. 거기는 (비 올 때는) 진짜 잠을 못 잔다고 보시면 돼요."]

올해부턴 목감천을 비롯해 홍수 예보 지역이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AI를 활용한 예보 시스템이 도입된 덕입니다.

지금까지는 예보관이 댐 방류량과 강수량, 과거 사례 등을 일일이 확인해 홍수 가능성을 따졌지만, 이제는 AI가 분석을 대신합니다.

예보에 드는 시간이 단축되면서, 예보 지역을 크게 늘린 겁니다.

수도권 폭우를 가정한 훈련 상황에서도 AI 예보 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남한강 괴산댐의 수위가 올라가자 곧바로 예보 시스템이 작동하고,

["한강홍수통제소 홍수특보 발령 안내입니다."]

하류에선 홍수 특보 발령과 함께 주민 대피와 옹벽 보수가 이뤄집니다.

[임상준/환경부 차관 : "예보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하천에만 (홍수 예보를) 실시하던 것을 전국의 지류·지천까지 확대해서‥."]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수위와 유량 등 데이터의 정확성을 개선하는 게 남은 과제입니다.

또, 시스템 이상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노경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054 영수회담 '비선 논란' 뒤엔…다들 '尹 텔레그램' 우려한다 랭크뉴스 2024.05.08
23053 터널 입구 막은 화물차…거침없이 올라탄 남성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08
23052 민주 “윤 대통령 민생토론회는 ‘관권선거 수의계약 게이트’” 랭크뉴스 2024.05.08
23051 어버이날 맹견 70마리 탈출? 소형견 3마리 나들이가 빚은 소동 랭크뉴스 2024.05.08
23050 강도 피습이어 염산 테러…‘김판곤호’ 말레이 국대 수난시대 랭크뉴스 2024.05.08
23049 “최악의 기후재앙”…브라질 남부 폭우에 사망·실종 220명 넘어서 랭크뉴스 2024.05.08
23048 “뉴발란스 운동화가 2700원” 득템인 줄 알았더니… 랭크뉴스 2024.05.08
23047 여자친구 살해 ‘수능 만점’ 의대생…오늘 구속영장 심사 랭크뉴스 2024.05.08
23046 박찬대 "尹, 25만원 지원금·채해병 특검 수용해야" 랭크뉴스 2024.05.08
23045 불황에 '500대 기업' 하한선 낮아져…삼성전자 매출 감소에도 '1위' 랭크뉴스 2024.05.08
23044 조국 “文정부때 검찰개혁 한계 부딪혀 뼈아파…‘다음은 없다’ 각오로 다시 추진” 랭크뉴스 2024.05.08
23043 이철규 “한동훈 당대표? 제가 원내대표 안 하겠단 근저에 패배 책임감 있는데···” 랭크뉴스 2024.05.08
23042 日 기시다 총리는 왜 서울에서 묵을 호텔을 바꿨나[문지방] 랭크뉴스 2024.05.08
23041 [IPO 뜯어보기] 고평가 논란 빚은 ‘PSR’ 활용한 그리드위즈... PER로 보면 헉소리 나네 랭크뉴스 2024.05.08
23040 대전서 '맹견 70마리 탈출' 소동... 재난문자까지 보냈다 랭크뉴스 2024.05.08
23039 영수회담 '비선 논란' 뒤엔…다들 '尹 텔레그램'을 우려한다 랭크뉴스 2024.05.08
23038 여덟번째 세상 등진 전세사기 피해자 …"저도 잘 살고 싶었습니다" 랭크뉴스 2024.05.08
23037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인사통'… '검사가 검사질' 할 것" 랭크뉴스 2024.05.08
23036 알츠하이머병 ‘원인’ 유전자 발견, “부작용 위험 있어도 레켐비 치료 필요” 랭크뉴스 2024.05.08
23035 이재명 "'장시호 녹취록' 모해위증교사‥검사 탄핵 넘어 형사처벌해야"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