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첫목회 공부모임에서 이재영(왼쪽 세번째) 간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첫목회는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했던 3040세대 인사들의 공부모임이다. 뉴시스


국민의힘에서 4·10총선 당시 험지에 출마했던 3040세대 후보들이 현행 '당원 투표 100%'인 당대표 선출 규칙을 '당원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바꿔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 3040 낙선자들이 주축이 된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협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번 선거를 치르고 나서 우리가 확인한 민심과 굉장히 괴리가 있었던 결과에 대해 우리가 반성하는 모습, 당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전당대회 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목회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현행 지도부 선출 체제를 전당대회 득표순대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각각 맡는 '집단지도체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민심과 가까운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며 "(룰 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첫목회 회원 중 출마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 있다. 그 분들의 지도부 출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꾸려진 '황우여 비대위'에 첫목회 인사가 합류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저희는 꼭 (비대위에) 집어 넣어달라는 요구는 안 할 생각"이라며 "다만, 새 비대위에서 요청이 온다면 마다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내 '수도권 발전위원회' 설치에 관한 의견도 나왔다. 인천 서구갑에 출마했던 박상수 변호사는 "수도권 중심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수도권 이슈를 잘 다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수도권 발전위원회'를 만들자는 것을 당에 요구해야 한다는 얘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392 김호중,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했다…크게 후회·반성"(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0
14391 "아무도 그녀를 몰라요"…필리핀 35세 女시장 '中간첩설' 발칵 랭크뉴스 2024.05.20
14390 식당 여직원에 손 ‘불쑥’…“목격한 아이, 엉엉 울었다” 랭크뉴스 2024.05.20
14389 ‘해병대원 순직’ 여단장-선임 대대장 대질조사…누구 말이 맞나? 랭크뉴스 2024.05.20
14388 LG家 장녀·맏사위 '겹악재'…잇단 소송·의혹 등에 구설 올라 랭크뉴스 2024.05.20
14387 "실종 이란대통령 헬기서 신호 포착…군, 현장으로 향해" 랭크뉴스 2024.05.20
14386 방준혁 M&A 전략으로 성장한 ‘넷마블’... 코웨이·스핀엑스 덕봤지만 1조원대 차입금에 신음 랭크뉴스 2024.05.20
14385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실종…美 상황 예의 주시 랭크뉴스 2024.05.20
14384 오늘부터 병·의원 신분증 확인 필수…“소모적 행정” 비판도 랭크뉴스 2024.05.20
14383 김정숙·김건희 모두 특검?…文 '영부인 첫 단독외교' 일파만파 랭크뉴스 2024.05.20
14382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악천후로 수색 난항" 랭크뉴스 2024.05.20
14381 KC 미인증 금지 → 위해성 확인 제품만 차단…현실 못 본 행정 랭크뉴스 2024.05.20
14380 전국 대체로 맑고 일교차 커…수도권 오전 한때 비 랭크뉴스 2024.05.20
14379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방침‥'재표결' 야권 결집 랭크뉴스 2024.05.20
14378 잊히지 않는 소리 냄새…1명이 ‘기억’ 꺼내자 150명이 덧붙였다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③] 랭크뉴스 2024.05.20
14377 인천공항에 설치된 예술 작품, 석연찮은 선정에 관리도 엉망 랭크뉴스 2024.05.20
14376 오늘 '서울의소리' 대표 소환‥'입주민'도 불러 랭크뉴스 2024.05.20
14375 “위고비 독주 끝내자” 글로벌 빅파마들, 비만신약 ‘왕좌의 게임’ 랭크뉴스 2024.05.20
14374 [농축산 열전]② ‘형님·아우’ 하는 보리·밀… 곡식 넘어 기호 식품으로 진화 랭크뉴스 2024.05.20
14373 급격히 성장한 C커머스 '발암물질' 논란에 4월 매출 40% '뚝' 랭크뉴스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