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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열린 핀테크 관련 토론회 참석해
"예금토큰, 은행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은

[서울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년간 해외송금 등 국경 간 거래가 개선되지 못했는데 중앙은행 디지털화페(CBDC) 프로젝트로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중앙회랑 국가에 역내 핀테크 허브 구축하기’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한국의 핀테크 현황과 금융기관 협업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이 규제 때문에 지난 20년간 해외송금 등 국경 간 거래 부문은 개선하지 못했다”며 “아고라 프로젝트는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상당한 규제적 조화를 필요로 한다. CBDC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익이 국경 간 거래”라고 언급했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한국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국제금융협회(IIF), 주요 6개국(미국·영국·일본·프랑스·스위스·멕시코) 중앙은행과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화폐(CBDC) 관련 프로젝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0년 이후 현금 이용 감소세가 뚜렷해지자 지급결제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CBDC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왔다. 한국은행은 아고라프로젝트의 참여와 관련 “주요 기축통화국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단순 기술실험을 넘어 향후 실제 글로벌 금융인프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국이 처음 참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CBDC에 사용하는 예금토큰을 안전한 코인이라고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개인적으로, 예금토큰(Tockenized deposit)은 규제받는 은행에 의해 발행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라며 “국경 간 규제를 조화시키는 측면에서, 한국이 비기축통화국의 관점을 보여주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큰화는 예금을 비롯한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등 전통적 자산을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에 기록될 수 있도록 ‘디지털 증표’로 변환하는 과정을 뜻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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