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대통령을 위해 당이 무의미하게 소모되면 안 된다. 당이 살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여당 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회 본회의 '채 상병 특검법' 표결에 찬성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본보 통화에서 "생떼같은 젊은 군인이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까운 목숨을 잃은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런 죽음을 외면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찬성 표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 홀로 남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상정된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김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채 상병 특검법 표결을 거부하며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은 개별적인 헌법기관"이라며 "진짜로 당을 부끄럽지 않게 만드려면 이런 일에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과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 등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대통령실이 하자는 대로 했지만, 결국 (선거 패배라는) 결과만 남지 않았느냐"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 때문에 당을 이렇게 갈아 넣어서는 안된다. 대통령을 위해 당이 무의미하게 소모되면 안 된다"며 "(당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지금이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033 아버지 유품서 5천만원 찾아준 것도 고마운데…감동의 ‘사례금 기부’ 랭크뉴스 2024.05.08
23032 산업부 장관 “전기·가스요금 반드시 정상화…적절 시점 찾는 중” 랭크뉴스 2024.05.08
23031 [속보] 방사청 "KF-21 인니 분담금 6000억 납부로 조정 추진" 랭크뉴스 2024.05.08
23030 부산대 의대 증원안 부결에 “시정명령 후 행정조치”·“부결 환영” 랭크뉴스 2024.05.08
23029 기자회견 D-1…민주, ‘채 상병 특검법’ 압박·여 “국민과 가까워지는 계기” 랭크뉴스 2024.05.08
23028 산업부 장관 “전기·가스요금 인상 적절한 시점 찾고 있어” 랭크뉴스 2024.05.08
23027 자산보다 빚 더 많은 금고, 상근임원 못 둔다···“사실상 통폐합 대상” 랭크뉴스 2024.05.08
23026 남희석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마이크…욕심은 전국노래자랑 안정” 랭크뉴스 2024.05.08
23025 조국 “김주현 민정수석? 곧 ‘검사가 검사질’ 할 것” 랭크뉴스 2024.05.08
23024 이철규 "참패 책임감에 원내대표 불출마‥한동훈 등판은 본인 판단할 문제" 랭크뉴스 2024.05.08
23023 장년층 당뇨 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도 10% 상승 랭크뉴스 2024.05.08
23022 "은퇴한 남편 전업주부됐다"…'코인 천재' 아내 26억 번 덕분 랭크뉴스 2024.05.08
23021 ‘장시호 녹취록’ 튼 민주… 李 “검사인지 깡패인지” 랭크뉴스 2024.05.08
23020 대전 개농장서 ‘맹견 70마리’ 탈출?…실제로는 2마리 랭크뉴스 2024.05.08
23019 [르포] 의료공백 사태 3개월…대학병원 앞 약국 한계인데, 종로5가는 문전성시 랭크뉴스 2024.05.08
23018 이재용 2억원·최태원 15억원 쾌척...회장님들의 ‘통 큰 기부’ 랭크뉴스 2024.05.08
23017 부산대 의대 증원안 부결…교육부 “시정명령 안 따르면 행정조치” 랭크뉴스 2024.05.08
23016 교육부 “부산대, 시정명령 안 따르면 모집정지” 랭크뉴스 2024.05.08
23015 "사저 압수수색 하는지 봐야" 조국의 '명품백' 관전 포인트 랭크뉴스 2024.05.08
23014 계획된 적자 끝내나 했더니... 알리·테무 공습에 쿠팡도 흔들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