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일 기자간담회 발언
[서울경제]

제주도의 한 음식점에서 판매돼 논란이 된 삼겹살. SNS 캡처


제주도의 한 음식점에서 판매한 '비계 삼겹살' 논란에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가 "위생 관련 부서를 통해 이 같은 문제가 없도록 점검을 시작했다"면서도 "식문화 자체에 차이도 있을 수 있는 점도 감안돼야 한다"고 말했다. 명백한 소비자 기만 행위로 인한 문제를 식문화 차이로 잘못 접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문제 해결 의지를 나타냈지만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 지사는 2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위생 관련 부서에서는 음식점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이 있으므로 그런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없도록 내부적으로 홍보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고 점검을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발언했다. 또 "우선 축산분야 지도·감독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4월 16일 열린 제4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주도의회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열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제주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비계 삼겹살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98% 이상이 비계인 15만 원짜리 삼겹살을 먹은 이야기를 하겠다"며 당시 주문했던 삼겹살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비계가 대부분인 고기를 받고 직원에 항의했으나 직원은 '이 정도면 고기 비율이 많은 편'이라며 별도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소비자 기만 행위라는 지적과 함께 비판이 나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224 전공의 1만명 유급 코앞…정부, ‘전문의 응시제한 완화’ 만지작 랭크뉴스 2024.05.19
14223 졸속 행정에 소비자 혼란···사후 규제 현실성 있나 랭크뉴스 2024.05.19
14222 “우린 별도 회사”… 라인과 ‘헤어질 결심’ 네이버의 속마음 랭크뉴스 2024.05.19
14221 재해 위기대응부터 학대 상담도… 일본 지자체 65%가 쓰는 라인 랭크뉴스 2024.05.19
14220 [단독] 5·18 조사위, 정호용·최세창 ‘내란목적살인’ 추가 고발 추진 랭크뉴스 2024.05.19
14219 드러나는 김호중 ‘음주 정황’… 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랭크뉴스 2024.05.19
14218 “직구 원천차단” 한다더니 사흘 만에 “불가능하다”는 정부 랭크뉴스 2024.05.19
14217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수수 의혹’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내일 소환 조사 랭크뉴스 2024.05.19
14216 용산 고가도로에서 오토바이 추락···운전자 숨져 랭크뉴스 2024.05.19
14215 바이든, 폭발 없는 핵무기 실험했다…푸틴 방중 직전 경고 랭크뉴스 2024.05.19
14214 바이든, 폭발 없는 핵무기 실험 실시…푸틴 방중 직전 경고 랭크뉴스 2024.05.19
14213 한동훈, 당대표 도전? 현안 발언하며 ‘각세우기’까지 랭크뉴스 2024.05.19
14212 베를린시장 일 외무상과 소녀상 논의…“철거 시사” 반발 랭크뉴스 2024.05.19
14211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 투자와 무관"...하이브는 "증거 있다" 랭크뉴스 2024.05.19
14210 추미애 탈락에 당원 탈당 후폭풍... 놀란 이재명의 '당심 달래기' 랭크뉴스 2024.05.19
14209 개혁신당 새 대표에 허은아…"젊은 대통령 탄생시키겠다"(종합) 랭크뉴스 2024.05.19
14208 국과수 “김호중 사고 전 음주 있었다”는데···팬들은 ‘구매 응원’ 랭크뉴스 2024.05.19
14207 피식대학에 밥 팔고 속앓이…백반집 사장 “너무 힘들다” 랭크뉴스 2024.05.19
14206 "자 먹었으면 토하세요"…168cm에 48kg '뼈말라' 죽음 다이어트 공유하는 1020 [이슈, 풀어주리] 랭크뉴스 2024.05.19
14205 나리타 출발 인천행 진에어 여객기, 기체 결함으로 지연 랭크뉴스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