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네이버 라인. /라인

일본 총무성은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두 차례 내린 것과 관련해 행정지도와 지분 매각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의 나카무라 도모히로 종합통신기반국 이용환경과장은 “행정지도 목적은 적절한 위탁 관리를 위한 보안 거버넌스의 재검토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 당국자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한국 언론에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가 작년에 해킹당한 사건을 계기로 지난 3월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경영 체제를 개선하라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내렸다.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지난달 16일에는 라인야후가 마련한 사고 재발 방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행정지도를 한다고 재차 밝혔다.

라인야후의 모회사 A홀딩스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갖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라인야후의 독자적인 대주주가 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일각에선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을 몰아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나카무라 과장은 “재검토에는 여러 방법이 있으며 자본(관계) 재검토를 특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한다는 것은 행정지도 내용에 담겨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책을 취할지는 민간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며 “라인야후가 방법을 고안해서 7월 1일까지 보고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한국 기업에 대한 차별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본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싶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위탁 관리가 적절히 이뤄져야 하는 것은 국내외 기업이 모두 마찬가지”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034 대통령실, 북핵 중간조치설에 "美 고위층서 중간단계 없다고 확인" 랭크뉴스 2024.04.27
26033 아파트에 고양이 43마리 수개월 방치한 싱가포르인 구류형 랭크뉴스 2024.04.27
26032 터미네이터 감독 "AI가 날 대신할 수도…배우는 대체 못 해" 랭크뉴스 2024.04.27
26031 조국 "이재명 만찬서 최고급 고량주 아닌 '이 것' 마셨다" 의혹 일축 랭크뉴스 2024.04.27
26030 유재은 "이시원 통화 충분히 답변"‥다음 주 초 재소환 조사 랭크뉴스 2024.04.27
26029 100세 건강을 좌우하는 시기는? 랭크뉴스 2024.04.27
26028 경북 김천 31.2도까지 올라... 일요일은 더 덥다 랭크뉴스 2024.04.27
26027 영수회담 '신경전'‥"국정기조 전환 의구심" "강경한 요구 도움 안 돼" 랭크뉴스 2024.04.27
26026 셀프 미용실…물건값은 못 깎아도, 내 머리는 깎는다 랭크뉴스 2024.04.27
26025 황선홍 감독 “올림픽 진출 실패 책임 통감” 랭크뉴스 2024.04.27
26024 남편 바람나 이혼했는데…불륜女에 패소해 소송비용까지 부담한 유명 유튜버 랭크뉴스 2024.04.27
26023 ‘윤-이 회동’ 앞두고 여야 ‘동상이몽’…대북정책도 공방 랭크뉴스 2024.04.27
26022 [날씨] 대체로 맑은 일요일…낮 최고 30도까지 올라 랭크뉴스 2024.04.27
26021 “지금 의대 증원 하면 의료체계 망가질 것...1년 유예가 ‘정답’” 랭크뉴스 2024.04.27
26020 녹색정의당, 다시 정의당·녹색당으로…“뼈아픈 총선 결과 성찰” 랭크뉴스 2024.04.27
26019 경북 김천 31.2도…초여름 날씨 속 나들이 이어져 랭크뉴스 2024.04.27
26018 [노동N이슈] '지옥 같았을 직장'‥목숨 앗아간 괴롭힘에 징역형 랭크뉴스 2024.04.27
26017 달리는 택시서 기사 폭행한 카이스트 교수 기소 랭크뉴스 2024.04.27
26016 [영상]눈 앞에서 닭 잡아서 바로 포장 '충격'…'이 나라'의 생생한 '로컬 경제' 현장 [연승기자의 인도 탐구생활](13) 랭크뉴스 2024.04.27
26015 플라잉카 등 전기차 각축장 된 중국‥"우리도 배우자?" 랭크뉴스 202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