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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 연휴인 이번 주말, 아이들과 놀러 갈 계획을 세운 분들이 많을 텐데요.

가족 나들이가 많은 5월에는 어린이 교통사고도 그만큼 잦다는 점은 기억하셔야 합니다.

크게 다친 어린이 10명 중 4명은 카시트를 타거나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고 합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개월 아기를 뒷좌석에 태운 이 차량.

["아빠곰은 뚱뚱해~ (꺄.)"]

신호대기가 끝나 출발하는데, 갑자기 속도가 붙어 내달립니다.

["엄마야 엄마야."]

지난달 경남 함안에서 있었던 급발진 의심 사고입니다.

차 여러 대를 들이받고 사고 차량은 전복됐을 만큼 충격이 컸는데, 다행히 아기는 타박상이 전부였습니다.

카시트 덕분입니다.

[이서준/사고 아기 부모 : "(운전자가) 카시트를 태우고 안전벨트를 꽉 조였다 그러시더라고요. (사고 당시) 카시트도 차에 이제 딱 장착돼 있었고, 애도 카시트에 붙어 있었다 하더라고요."]

카시트, 안전띠가 이만큼 중요하지만, 사고가 났던 어린이를 조사해보니 4명 중 1명은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크게 다칠 확률도 커집니다.

사고 어린이 가운데 중상인 경우만 보면,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는 40% 정도로 많아집니다.

전체 중상자의 미착용률과 비교해도 높습니다.

[김상은/보험개발원 자동차통계팀장 : "어린이는 순간적으로 위험 회피 능력이 좀 떨어지고, 가벼워서 어른보다 많이 튕겨 나가는 그런 특징 때문에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더 크게 다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전 장치를 제대로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카시트는 KC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에 따라 사고 때 충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휴가철인 8월에 이어 어린이 교통사고가 1년 중 두 번째로 많은 5월, 특히 어린이날 당일만 해마다 어린이 520명이 사고를 당해, 평소 주말보다도 50%가량 많았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화면제공:보험개발원/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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