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석창우 화백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공개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강을 기준으로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를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북부 지역의 새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발표되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새 이름으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대국민 공모전에서 대구에 거주하는 91세 할머니가 지은 이름이라고 알려졌다.

김 지사는 "'평화누리'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 발전을 이루며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1일 '평화누리자치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고 하루만에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했다.

남양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청원인은 "저를 비롯해 이웃 주민 대다수가 경기북도 분리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새로운 이름에 대해서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이름부터가 종북 명칭이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풍자할 우스꽝스러운 이름"이라고 반대의 뜻을 펼쳤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대부분이다. "북한 동네 이름같고 미래지향적이지 않다", "이름으로 경기 북부를 차별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해당 이름 사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 지사는 "경기도를 분도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이 이름으로 확정될 수도 있고, 정부가 공식적으로 다른 이름으로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133 미국 '관세 폭탄'에 커넥티드 차량 금수까지... '눈에는 눈' 중국 맞불 놓나 랭크뉴스 2024.05.17
13132 [이태규 칼럼] 총장은 사직하라, 그게 검찰을 위한 길 랭크뉴스 2024.05.17
13131 버핏, 작년부터 비밀리에 사들인 주식은 보험사 ‘처브’ 랭크뉴스 2024.05.17
13130 “소주만 한 병 딱…” 윤 발언 풍자한 YTN 돌발영상 돌연 삭제 랭크뉴스 2024.05.17
13129 “수사는 원칙대로”…장관·총장·중앙지검장, 일단은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4.05.17
13128 위험천만한 불법 유턴…화물차, 직진하던 트럭과 충돌해 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5.17
13127 김 여사, 캄보디아 정상회담 오찬 등장…5개월 만에 공개 행보 랭크뉴스 2024.05.17
13126 김부겸 "25만원 준다고 가계 펴지진 않아…선별지원 했으면"(종합) 랭크뉴스 2024.05.17
13125 개미들 ‘헛발질’… 순매수 톱 10개 중 9개 수익률 마이너스 랭크뉴스 2024.05.17
13124 배달 중 경찰서 간 라이더…'국밥 여고생' 이은 선행, 뭐길래 랭크뉴스 2024.05.17
13123 ‘횡령·배임 의혹’ 이호진 전 태광 회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5.17
13122 韓中 경제장관 화상 회담…공급망 협력 논의 랭크뉴스 2024.05.17
13121 우원식, ‘명심’ 업은 추미애 꺾었다 랭크뉴스 2024.05.17
13120 ‘안전 인증’ 없는 알리·테무 직구 금지해도…‘통관 구멍’은 어쩌나 랭크뉴스 2024.05.17
13119 물가 뛰자 축의금도 덩달아…"10만원 내고 밥 먹으면 욕 먹어요" 랭크뉴스 2024.05.17
13118 ‘횡령·배임’ 혐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5.17
13117 다선 의원들 ‘우원식 의장’ 밀었다…‘이재명 일극체제’ 견제구 랭크뉴스 2024.05.17
13116 법원 순회 마친 조희대 “재판 지연, 법관 부족 영향도…다소 억울” 랭크뉴스 2024.05.17
13115 63세女·26세男 연상연하 커플, 임신테스트기 들고 웃음…혹시 엄마·아빠 된다? 랭크뉴스 2024.05.17
13114 김호중 팬클럽 기부 거절한 구호단체... "사회적 용인 안 돼"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