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수 전년 대비 8.1% 감소… 수출 22.4% 증가

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 등 국산차 5개사는 4월 국내외에서 67만48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먼저 국산차 5개사의 4월 내수 성적표는 전년 대비 8.1% 감소한 11만7978대로 집계됐다. 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았다.

현대차 그랜저. 4월 판매를 회복했으나, 전년 대비 부진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국내에서 4월 6만3733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4.4% 줄었다. 아산공장 추가 설비 공사가 마무리돼 생산이 는 그랜저가 7085대로 판매를 회복했지만, 전년 대비 29.1% 부진했다. 현대차에서 4월 가장 많이 팔린 포터(6443대)도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싼타페(5847대)는 전년 대비 판매가 110.8% 늘었다. 아반떼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한 5806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G80, GV80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8.6%, 40.1%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기아의 4월 내수 판매는 4만7631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786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스포티지는 전년 대비 14.3% 늘며 7179대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두 차 모두 하이브리드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기차 EV6는 전년 대비 61.5% 급감한 1036대로 4월을 마감했다. EV9은 전월 대비 4.9% 감소한 174대에 그쳤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전기차 수요 감소로 4월 판매가 줄었다.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는 4월 3663대를 내수에서 판매했다. 전년 대비 34.4% 감소한 것이다. 토레스가 1148대로 전년 대비 67.7% 줄었다. 전기차 토레스 EVX는 판매가 전월 대비 46.8% 위축된 767대에 그쳤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등의 신차 효과 소진 등의 영향이 판매 부진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GM 한국사업장(옛 한국지엠)은 4월 내수에서 2291대를 판매, 전년 대비 56.1% 부진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737대로 내수 판매의 75.8%를 차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459대로, 국내 인기가 그렇게 많지 않다.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시장보다는 수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상 주요 차종이 두 개인 상황에서 내수 판매가 확 늘어날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4월 국내 판매량이 1780대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SM6는 87대, QM6는 731대만 팔렸다. XM3는 르노 브랜드 도입과 함께 이름을 아르카나로 바꾸고 962대 팔렸다. 전월 1058대보다 부진했다. 하반기 하이브리드차인 오로라(가칭)가 출시돼야 내수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4월 2만6134대가 수출돼, 회사 실적을 이끌었다. /GM 한국사업장 제공

국산차 5개사의 수출은 4월 55만2507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4% 크게 늘었다.

현대차의 4월 수출량은 28만2107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기아는 4월 해외에 21만3391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6% 늘어난 것이다. GM 한국사업장은 4만2129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대부분 북미로 가는데,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이 전년 대비 96.3% 크게 확대됐다.

KG모빌리티는 4월 6088대를 수출했다. 전년 대비 40.1% 늘어난 것이다. 튀르키예, 호주, 헝가리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르노코리아는 4월 8792대를 수출했다. 전년 대비 13.0% 늘어난 것이다. 아르카나가 8367대 수출돼 전체 95.2%를 차지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179 김여정 "우리 무기 사명은 한 가지…서울이 허튼궁리 못하게" 랭크뉴스 2024.05.17
13178 골프붐이라더니…'홀인원 사기' 보험설계사 무더기 적발 랭크뉴스 2024.05.17
13177 "오늘부터 문화재 → 국가유산입니다"…국가유산청 첫발 랭크뉴스 2024.05.17
13176 미, 중국 겨냥 양면형 태양광 패널 관세 부활…“제2 차이나쇼크 막아야” 랭크뉴스 2024.05.17
13175 11번가, 새주인 찾기 어렵네... 차선책은 물류센터 폐쇄 등 비용 절감 랭크뉴스 2024.05.17
13174 [비즈톡톡] 사명 바꾸고 신기술 알리고… IT서비스 기업들이 달라졌다 랭크뉴스 2024.05.17
13173 “미 회사 위장취업 북한 IT 노동자 현상수배…미국인 신분 도용” 랭크뉴스 2024.05.17
13172 민희진 VS 하이브 싸움 본격화… 가처분 소송 심문 오늘 진행 랭크뉴스 2024.05.17
13171 ‘마약파티’ 신고에 악몽 된 개업식···‘토끼몰이’ 단속 강행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4.05.17
13170 최태원 회장 딸 결혼…‘깜짝 공개’ 웨딩화보 보니 [포착] 랭크뉴스 2024.05.17
13169 다우존스, 장중 4만 달러 돌파 후 하락 마감…0.1%↓[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4.05.17
13168 오동운 오늘 인사청문회…채상병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될 듯 랭크뉴스 2024.05.17
13167 63세 아내∙26세 남편 '감격의 임신'…3전4기 끝 부모 된다 랭크뉴스 2024.05.17
13166 “김호중, 유흥주점 대리 차로 귀가했다가…” 그날 행적 랭크뉴스 2024.05.17
13165 정비사업 이 정도로 얼어붙었나…공매로 넘겨진 중화3구역 랭크뉴스 2024.05.17
13164 [단독] 교원라이프 ‘펫 상조’ 진출...오너家 2세 장동하 대표 복귀로 성장 박차 랭크뉴스 2024.05.17
13163 '횡령·배임 혐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5.17
13162 인천 교회서 살던 10대 여성 숨져…‘학대 혐의’ 50대 신도 체포 랭크뉴스 2024.05.17
13161 권총 쥔 흑인에 무조건 발포 면죄부? 미국 내 '총격 정당방위법' 논란 재점화 랭크뉴스 2024.05.17
13160 뉴욕증시, 다우 장중 4만선 돌파…3대지수 최고점 찍고 반락 마감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