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시내 의대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이 ‘최대 1509명’ 증원으로 가닥이 잡혔다. 당초 정부가 예고한 증원 규모 2000명에서 500명가량 줄었다. 이로써 2025학년도에는 전국 40개 대학에서 최대 4567명의 예비 의사가 선발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39곳의 의대 모집인원이 담긴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2일 발표했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늘렸지만, 2025학년도에 한해 늘어난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뽑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날 발표는 50~100% 범위에서 대학들이 올해 몇 명을 뽑을지 결정한 내용이다.

의대 39곳이 제출한 모집인원은 모두 4487명이다. 차의과학대학은 의학전문대학원이어서 이날 발표에 빠졌다. 차의과대는 기존 40명에서 40명을 증원해 총 정원은 80명이다. 차의과대가 늘어난 정원의 50%만 뽑으면 60명, 전부 뽑으면 80명이다. 차의과대를 포함한 의대·의전원 40곳의 모집인원은 4547~4567명이 된다. 늘어난 모집인원은 당초 2000명에서 500명가량 줄어든 1489~1509명이다.

전북대가 1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부산대 163명, 경북대·충남대 155명 순이었다. 각 대학이 제출한 모집인원은 대교협 심의 절차 등이 남았지만, 대학들이 내부 진통 끝에 도출한 결과여서 그대로 확정될 전망이다.

올해 의대 모집인원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대입 현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수험생들이 대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늘어난 정원뿐 아니라 늘어난 정원의 수시와 정시 비율,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 등이 필요하다. 이런 내용은 모집요강이 확정 발표되는 이달 말까지 기다려야 한다. 각 대학은 이달 중순까지 수시·정시 비율과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 등을 결정해 대교협에 제출한 뒤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최종 모집요강은 이달 말 각 대학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이날 발표된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에서는 정부가 예고한 의대 입학정원 2000명을 그대로 반영했다. 39개 의대 4978명, 차의과대 80명을 합하면 5058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6학년도의 경우 의료계가 의대 정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통일된 안을 가져오면 논의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332 정부, "근무 중 전공의 1주 새 20명↑… 이탈 전공의, 용기 내 복귀해야" 랭크뉴스 2024.05.17
13331 홍준표 "5월 정신 헌법전문 수록돼도 무방" 랭크뉴스 2024.05.17
13330 수출 훈풍에 제조업이 견인한 ‘고용 호조’… 청년 취업자는 18개월 연속 감소 랭크뉴스 2024.05.17
13329 “생의 끝까지, 다음 생에도 나는 배우” 89살 이순재의 연기론 랭크뉴스 2024.05.17
13328 버스에서 ‘쿵’ 쓰러진 남성…신고 1분 만에 나타난 경찰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17
13327 도심까지 온 ‘팅커벨’…한강변 서울 자치구 퇴치작전 랭크뉴스 2024.05.17
13326 ‘핵오염수’ 명시한 중-러 공동성명…일 정부 “유감” 표명 랭크뉴스 2024.05.17
13325 문재인 회고록 "김정은, 핵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고 했다" 랭크뉴스 2024.05.17
13324 尹 대통령 “문화재, ‘미래 지향형 국가유산’으로 발굴·보존·계승” 랭크뉴스 2024.05.17
13323 특급호텔 셰프도 초밥집 오픈…요즘 MZ, 제주 대신 이 섬 간다 랭크뉴스 2024.05.17
13322 [단독] KAIST 대학원생 인건비 月10만원 감소…R&D예산 삭감 후폭풍 랭크뉴스 2024.05.17
13321 “김호중 측, 변호인에 조남관 전 검찰총장 대행 선임” 랭크뉴스 2024.05.17
13320 의협 회장, 의료계 신청 기각에 “고법 판사, 대법관 승진 회유 있었을 것” 랭크뉴스 2024.05.17
13319 의협회장 "'의대증원 기각' 판사, 대법관 자리로 회유됐을 것" 랭크뉴스 2024.05.17
13318 윤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돼서 의외…22대 국회 어려운 상황” 랭크뉴스 2024.05.17
13317 '조회수 급감' 돌파구는 고성국? "공영방송 맞나" KBS 발칵 랭크뉴스 2024.05.17
13316 지인 집서 왜…오피스텔 12층 매달렸던 20대女 추락사 랭크뉴스 2024.05.17
13315 오달수 "6년 만에 이혼한 전처, 나보다 더 유명…지금도 연락해" 랭크뉴스 2024.05.17
13314 ‘알리’ 주문 한번 했다가…수개월 째 정체불명 ‘택배 폭탄’ 랭크뉴스 2024.05.17
13313 국가인권위원장 “정부·지자체 성소수자 대응 우려”···‘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성명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