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수회담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2024.4.29 [자료사진]

원로 언론인 단체인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윤 대통령의 막무가내 언론탄압은 총선 민심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반민주적 폭거"라고 규탄했습니다.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오늘 성명을 내고 "정권 차원의 언론탄압 기법은, 부하들은 악행을 저지르고 두목은 부인하는 역할분담으로, 조폭 세계에서나 볼 수 있는 범죄수법과 별반 다르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방심위를 앞세운 '편파 심의' 논란에 대해 "정부 독립 기관이 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고, 비판 언론 압수수색과 관련해선 "언론 장악 방법을 알지만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국회의는 "지금의 언론정책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자 남은 3년도 그 틀을 바꾸지 않겠다는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평생 언론인으로서 민주화 후 가장 참담한 언론탄압을 눈앞에서 지켜본 우리는 윤 대통령의 뻔뻔한 거짓말과 후안무치한 둘러대기에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시국회의는 "대통령의 강변이 나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검찰은 전 정부 때 임명된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을 보란 듯 압수수색했다"며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MBC와 KBS 이사장을 겁박한 수법의 판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국회의는 또, "검찰의 막가파식 기자 압수수색, 검열기관화한 방심위·선방심위를 동원한 무더기 징계로 비판 언론을 옥죈 것에 대해 국민이 준엄히 심판을 했는데도 현 정권은 '입틀막' 언론탄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을 '입틀막'해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언론탄압에 맞서 맨 앞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398 [속보] 신임 중앙지검장 “인사 관계없이 할 일 법·원칙대로 진행” 랭크뉴스 2024.05.16
17397 “불법 오토바이, 대포차 게 섰거라” 한 달간 집중단속 랭크뉴스 2024.05.16
17396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정청래 "아첨꾼의 하책 훈수질, 구닥다리 논리" 랭크뉴스 2024.05.16
17395 소속사 대표 "김호중, 술집 갔지만 술 안마셔…대리출석 내가 지시" 랭크뉴스 2024.05.16
17394 [진중권 칼럼] 이재명 유일 체제와 여의도 대통령 랭크뉴스 2024.05.16
17393 “전 여친 사망, 폭행이 원인”… 거제 가해자 구속영장 랭크뉴스 2024.05.16
17392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에 3대 지수 역대 최고 마감 랭크뉴스 2024.05.16
17391 '나혼산' 김대호의 2억 달동네 집, 고급 아파트촌 재개발되나 랭크뉴스 2024.05.16
17390 명령 어겨도 '주의', 경찰 때려도 '경고'... 소방관 징계가 솜방망이인 이유 랭크뉴스 2024.05.16
17389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형병원 분원 설립도 멈췄다 랭크뉴스 2024.05.16
17388 매번 졌던 의료계…‘의대 증원 고? 스톱?’ 법원 결정은 랭크뉴스 2024.05.16
17387 슬로바키아 정부 “정치적 동기로 총리 암살 기도”···생명에는 지장 없어 랭크뉴스 2024.05.16
17386 오전 서쪽부터 점차 맑아져…기온 낮고 바람 거세 '쌀쌀' 랭크뉴스 2024.05.16
17385 美 물가·소비 그리고 파월 연설… 증권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랭크뉴스 2024.05.16
17384 "美의 對中 관세폭탄은 단기처방…저가 中전기차 막기엔 역부족" 랭크뉴스 2024.05.16
17383 ‘국방의대’ 설립 검토…장기복무 군의관 확보 차원 랭크뉴스 2024.05.16
17382 "3분도 안돼 심해 100m 밑으로"…도산안창호함 실감 100% 가상훈련 해보니[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5.16
17381 김호중, 매니저에 “대신 경찰 출석해달라”···경찰 ‘녹음파일’ 확보 랭크뉴스 2024.05.16
17380 비과세 덕에 인기 끌었던 브라질 국채, 금투세 도입으로 매물 쏟아질 수도 랭크뉴스 2024.05.16
17379 “신선”·“지옥 불?”…찰스 3세 초상화에 반응 엇갈려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