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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

오늘 오전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진행자가 안부를 묻자 "안녕 못하다"며 사과부터 시작합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당선인(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안녕하세요.>
"안녕 못 합니다. 지금 방송 시작된 거예요?"
<그렇습니다. 잘 보셔야 돼요, 저기 빨간불 마이크 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당선인님, 잘하셔야 됩니다.>
"저기는 잘 안 보잖아요."
<어제 많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무조건 제가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것은 잘못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사과합니다. 제발 그 질문 하지 마세요."

박 당선인은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채상병 특검법 처리 등을 위해 오늘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윤 대통령과 박병석, 김진표 두 전·현직 국회의장을 향해 거친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당선인(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1일)]
"다 똑같은 X들이지."
<오늘 너무 세게 이야기하시는데 삐.>
"개XX들이야."
<오늘 왜 이렇게 세게 하세요.>
"민주당으로 김진표 복당 안 받아야 돼요."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적절치 못한 내용을 얘기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당사자 분들과 시청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당선인(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제가 생각해도 박지원 정치인생에 처음 큰 설화를 남겼다. 제가 부적절한 말을 한 것은 그 세 분에게나 시청자, 국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합니다."

다만 박 당선인은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채상병 특검법을 직권상정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범야권에 192석을 줬는데도 특검을 하지 못한다고 하면 이렇게 무능한 민주당에 국민들이 정권을 줄 수 있겠냐"며 "직권상정은 의장의 권한이고, 국민적 요구를 위해서도 상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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