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4·10 총선에서 부산 남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박수영 의원. 박 의원실 제공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일 페이스북에서 관외 사전투표에 참여한 청년층에 대해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관외 사전투표 표심이 국민의힘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해석됐다.

그러나 청년 유권자들을 폄하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실컷 이기던 국민의힘 후보들이 막판에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관외 사전투표를 마지막에 개표하는 지역구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관외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에 대해 “일시적으로 다른 지역에 여행 중인 분들도 있지만, 군인, 대학생, 그리고 고향집을 떠나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2030 직장인들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유권자들의 문제는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선거공보물도 받아보지 못했고 후보자의 유세도 들어보지 못 했고, 그 흔한 명함 한번 받아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정치학에서 얘기하는 소위 ‘informed voter(정보를 갖춘 유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거소를 등록하게 하고 공보물을 보내주던지 이메일을 등록하게 해서 전자공보물을 보내든지, 이도저도 아니면 KTX 타고 집에 와서 투표하게 하든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한 의원은 “관외에 거주하는 청년 유권자들이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은 위험한 논리”라며 “청년세대들이 그렇게 단순하게 투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번 4·10 총선에서 부산 남구에 출마해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275 오늘 서울 도심 퀴어축제서 5만명 행진?…반대 집회 신고까지 랭크뉴스 2024.06.01
15274 내년 건강보험료 오르나…의료수가 1.96% 인상 랭크뉴스 2024.06.01
15273 신원식 국방장관 "북한 오물풍선, 치졸하고 저급... 강력 규탄" 랭크뉴스 2024.06.01
15272 ‘국민 안전 vs 선택권’ 해외직구 규제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이정희의 경제돋보기] 랭크뉴스 2024.06.01
15271 "아내·자식한테 말 안했다" 30%…'평균 21억' 로또 1등의 비밀 랭크뉴스 2024.06.01
15270 부끄러운 ‘플라스틱 공화국’… 배달 1인분에 7.39개 사용 랭크뉴스 2024.06.01
15269 “사실 이걸로 안찍었어요” 카메라 회사의 사과 랭크뉴스 2024.06.01
15268 MZ 몰릴줄 알았는데…102살 어르신이 단골 된 ‘이곳’은? 랭크뉴스 2024.06.01
15267 '4.8조' 국내 9위 재벌, 공동창업 부인과 이혼소송…노소영보다 많을까 랭크뉴스 2024.06.01
15266 ‘다음주에 기름 넣을까’ 주유소 휘발윳값, 4주 연속 하락세 랭크뉴스 2024.06.01
15265 "소매치기 저기 도망가요!"‥소리친 목격자가 바로 전과 19범 범인이었다 랭크뉴스 2024.06.01
15264 최태원 SK회장 측, 이혼 소송 판결문 최초 유포자 형사 고발 예정 랭크뉴스 2024.06.01
15263 "장난 삼아서"... 어린이 놀이터에 가위 꽂은 뒤 달아난 10대 검거 랭크뉴스 2024.06.01
15262 최태원 회장 측 "이혼 소송 판결문 유포자 경찰 고발"... 법적 대응 랭크뉴스 2024.06.01
15261 성관계 유도 후 “성범죄 신고” 협박한 20대들 실형 랭크뉴스 2024.06.01
15260 건강보험 의료수가 내년 1.96% 인상…진료비 상승 전망 랭크뉴스 2024.06.01
15259 5월 수출 582억불, 전년比 12%↑… 무역수지 50억불 랭크뉴스 2024.06.01
15258 국민의힘 "민주당, '다수의 몽니' 그만두면 원 구성 협상 당장 가능" 랭크뉴스 2024.06.01
15257 최태원 회장 측 “이혼 소송 판결문 최초 유포자 명예훼손 고발할 것” 랭크뉴스 2024.06.01
15256 [속보]‘1.3조 재산분할 패소’ 崔회장측, 이혼소송 판결문 유포자 고발한다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