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4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새 원내대표로 유력 거론되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을 향해 “백의종군, 불출마 선언하는 게 본인을 위해, 대통령을 위해, 당의 미래를 위해 좋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이철규 의원이, 저도 개인적으로도 친하고 책임감이나 열정이 대단한 분이지만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본인이 결단을 하는 게 어떻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진행자가 ‘이철규 의원은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어떻게 불출마를 선언하나’라고 묻자 “당내에 있으면 분위기를 다 안다”며 “친윤 핵심이라는 이철규 의원이 나오면 누가 대항을 하겠느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악역을 자처하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악역이라는 것은 어떤 백의종군을 통해서 다른 후보군의 원내대표 출마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나경원 당대표·이철규 원내대표설을 의미하는 ‘나·이 연대설’에 대해선 “두 분은 (나·이 연대설이)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당내 흐름은 나·이 연대가 있다고 느낀다”며 “연대가 아니라 담합이고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철규 의원 주선에 의해 나경원 당선인이 대통령과 만난 것 같아 ‘나·이 연대’가 나오고, (나 당선인이) 당권 주자로 부상하고, 이런 배경 속에 (보이는 것은) 결국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에 의지하는 나·이 연대라는 것”이라며 “이건 결국 대통령한테 도움이 안 된다. 총선 민심과 전혀 동떨어진 역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개혁보수,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분이라서 당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는 분”이라면서도 “당원들은 이 당에 대한 충성심이 상대적으로 낮고 비윤을 넘어 반윤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당원들도 변화를 원하지만 대통령 중심의 변화를 원하지 유승민 전 의원을 중심으로 변화는 원하는 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793 법원,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60대 남성 구속 랭크뉴스 2024.06.02
15792 대북 응징 '단골' 확성기 방송 초읽기... 김정은 꺼리는 전단 살포도 만지작 랭크뉴스 2024.06.02
15791 [속보] 대통령실, 북한 오물풍선에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추진 랭크뉴스 2024.06.02
15790 영화인들이 뽑은 역대 한국 영화 1위는? 랭크뉴스 2024.06.02
15789 소프트랜딩이냐 침체냐, 경계에 선 미국 경제[글로벌 현장] 랭크뉴스 2024.06.02
15788 차 유리창 깨지고 악취 진동…전국이 '오물풍선' 피해 랭크뉴스 2024.06.02
15787 추경호, 원 구성 압박에 “법사위원장 가져가려면 ‘국회의장’ 달라” 랭크뉴스 2024.06.02
15786 [속보] 대통령실, NSC 회의 개최…“북한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 착수” 랭크뉴스 2024.06.02
15785 장난감 고무 오리 1만 개로 가득 찬 강물…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02
15784 당정 "모든 신교대 훈련실태·병영생활여건 긴급 점검해 개선"(종합) 랭크뉴스 2024.06.02
15783 검찰, 최재영-김 여사 첫 접견 메모 확보‥"샤넬 화장품 뜯어봐" 랭크뉴스 2024.06.02
15782 [속보] 정부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 착수… 대북 확성기 방송 배제 안 해" 랭크뉴스 2024.06.02
15781 떨어진 북한 ‘오물 풍선’에 자동차 유리 박살 랭크뉴스 2024.06.02
15780 [르포] 가족도 외면한 마지막 길…늘어난 무연고자 장례 랭크뉴스 2024.06.02
15779 [단독]야놀자 美법인 설립…나스닥 상장 가속도 랭크뉴스 2024.06.02
15778 [2보] 용산 "北 감내 힘든 조치들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안해" 랭크뉴스 2024.06.02
15777 ADHD 아닌 이 병이었다…산만함에 숨은 '충격 신호' 랭크뉴스 2024.06.02
15776 [속보] 대통령실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 착수할 것" 랭크뉴스 2024.06.02
15775 윤 대통령 21% 지지율에...홍준표 “조작 가능성” 유승민 “정권에 빨간불” 랭크뉴스 2024.06.02
15774 한동훈, ‘엘시티 부실수사’ 의혹 제기 기자 상대 손배소 최종 패소 랭크뉴스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