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다소 애매모호한 발언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다”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로이터

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3% 오른 3만7903.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4% 하락한 5018.39에, 나스닥지수는 0.33% 내린 1만5605.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가 섞인 발언을 했다. 그는 기자들의 ‘금리 인상 여부’ 질문에 대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다”면서 “현재 정책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통화정책 초점”이라고 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내비치지 않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적인 진전에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한다는 더 큰 확신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텐데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이후 6회 연속 동결이다. 이로 인해 한국과 미국간 기준금리 격차는 2%포인트(P)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이 부족했다”라고 밝혔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이상 빠지며 4.581%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작다고 말한 데다가 연준이 양적긴축 속도를 늦추면서 시중 유동성이 줄어드는 리스크를 차단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915 시위 학생들 학위 안 준 하버드대…졸업생 집단 퇴장·연사들 학교 성토 랭크뉴스 2024.05.24
11914 ‘비서 성폭행’ 안희정, 손배소송 패소···법원 “8347만원 지급하라” 랭크뉴스 2024.05.24
11913 “해병대원 특검법 반대 시 종말”·“김정숙 특검 검토”…연금 개혁도 ‘공방’ 랭크뉴스 2024.05.24
11912 하버드대, 가자 전쟁 반대 시위 학생에 학위 수여 거부…졸업생들 ‘집단 퇴장’ 랭크뉴스 2024.05.24
11911 윤희숙 “이재명 제안 연금개혁 받자”···여당 내 첫 수용 입장 랭크뉴스 2024.05.24
11910 나체로 자전거 타고 다니다 입건된 유학생, 숨진채 발견 랭크뉴스 2024.05.24
11909 '쌍방울 주가조작' 국정원 문건에, 민주당-검찰 또 충돌 랭크뉴스 2024.05.24
11908 '난기류사고' 싱가포르항공 "안전벨트 착용등 뜨면 기내식 중단" 랭크뉴스 2024.05.24
11907 유재석, '압구정 날라리'에서 '논현동 회장님'으로[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5.24
11906 개혁신당 노예슬 “악플러들 다 고소…26일까지 악플 삭제하라” 통첩 랭크뉴스 2024.05.24
11905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출석…7차례 "죄송합니다" 반복(종합) 랭크뉴스 2024.05.24
11904 ‘환율 1400원 위기’ 넘겼지만… “달러 강세 또 올수도” 랭크뉴스 2024.05.24
11903 “음주 운전했어요?” “그런 것 같다”…법원 “자수 아냐” 랭크뉴스 2024.05.24
11902 김건희 여사 책 주운 주민, 검찰 조사 후 "중요 증거 된 것 같아" 랭크뉴스 2024.05.24
11901 경주 보문호수 따라 걷다 만난 박정희 동상, 10분 걸으니 또… 랭크뉴스 2024.05.24
11900 의대교수단체 "정부 태도 변화 없어 전공의·의대생 못 돌아와" 랭크뉴스 2024.05.24
11899 '1회 충전에 500km 주행'…기아, 3천만원 대 전기차 'EV3' 첫 선 랭크뉴스 2024.05.24
11898 김호중, 조사 다 끝났는데 6시간 '귀가 거부' 이유가…"마지막 자존심" 랭크뉴스 2024.05.24
11897 반년간 콘텐츠 확보에 5000억 쏟아부은 오픈AI···언론사·출판사·SNS 모두 '꿀꺽' 랭크뉴스 2024.05.24
11896 윤 대통령 지지율 24%‥6주 연속 역대 최저수준 유지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