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9월 이후 6연속 동결
파월, 다소 ‘애매모호’한 발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다.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P)를 유지하게 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다고 밝히면서도 인하 가능성은 내비치지 않으며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준은 4월 30일부터 5월 1일(현지 시각)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해 9·11·12월, 올해 1·3월에 이어 6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OMC는 성명에서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lack of further progress)’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연준은 양적긴축 감속 방침을 공개했다. 또한 “6월부터 월 최대 국채 상환 규모를 기존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낮춤으로써 보유 증권의 감소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FOMC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나아간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올해 데이터는 아직 그 확신을 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시장에 퍼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다음 금리 변동이 인상은 아닐 것”이라며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긴축 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회의 후 발표된 성명에서 연준은 임박한 금리 인하를 거의 배제했었고, 이후 연준 위원들도 공개 발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근 들어서는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173 8%에서 -1%까지…롤러코스터 타는 HLB 사태에 코스닥 짐싸는 개미들 랭크뉴스 2024.05.24
16172 동남아 MZ도 결혼·출산 거부... “치솟는 집값, 경력 단절 싫어” [아세안 속으로] 랭크뉴스 2024.05.24
16171 “24일 서울역서 칼부림” 예고에 시민 불안… 순찰 강화 랭크뉴스 2024.05.24
16170 [에디터의 창]윤 대통령, 잘못 드러누웠다 랭크뉴스 2024.05.24
16169 엔비디아 9% 상승에 천 달러 돌파…그래도 고금리 못 이긴 주가 랭크뉴스 2024.05.24
16168 김호중 소주 10잔만?…유흥주점 직원 "혼자 3병 마셨다" 진술 랭크뉴스 2024.05.24
16167 뉴욕증시,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4월 이후 최악…다우 1.5%↓ 랭크뉴스 2024.05.24
16166 미 대선 앞두고 딥페이크 칼 뽑아…바이든 ‘가짜 목소리’에 82억 원 벌금 랭크뉴스 2024.05.24
16165 이더리움, 美 현물ETF 승인에 상승세…“올해 8000달러 간다” 랭크뉴스 2024.05.24
16164 점점 굳어지는 ‘윤의 격노’…공수처도 ‘김계환 발언’ 녹음 확보 랭크뉴스 2024.05.24
16163 김 시장 1위 '동원 양반김'도 오른다…한묶음 1만원 돌파 랭크뉴스 2024.05.24
16162 “증거 없어 피해자 못 믿겠다” 조사보고서에 담긴 위험한 소수의견[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④] 랭크뉴스 2024.05.24
16161 "왜 아이폰 못 사줘"‥딸 앞에 무릎 꿇은 아버지 랭크뉴스 2024.05.24
16160 美증권거래위,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랭크뉴스 2024.05.24
16159 아라비안 나이트에 등장하는 거대 조류 ‘로크’의 현실판[멸종열전] 랭크뉴스 2024.05.24
16158 'VIP 격노' 들은 추가 목격자, 녹취까지... 짙어지는 대통령실 개입 의혹 랭크뉴스 2024.05.24
16157 美공군,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비행 사진 첫 공개 랭크뉴스 2024.05.24
16156 [사설] 민주 당원권 강화, 팬덤에 끌려가는 제1당 위험하다 랭크뉴스 2024.05.24
16155 반도체 산업 26조 투입‥'삼전' 햇빛 볼까? 랭크뉴스 2024.05.24
16154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구속 여부 결정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