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 통화정책 수준 긴축적…2% 물가 확신까지 더 오래 걸릴 듯"
"우리가 중점 두는 부분은 긴축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이다"


기자회견 중인 파월 연준 의장
[워싱턴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일(현지시간)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변동 행보가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며 '2% 물가'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는 기대치를 웃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같은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종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기준금리를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오랜 기간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은 지난달 16일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한 발언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파월 의장은 현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낮출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증거들은 현 통화정책이 긴축적이고 수요를 누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현 통화정책 수준은 긴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며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긴축 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FOMC 후 회견에서 언급했던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해 보인다'라는 언급이 이번 회견에서 사라졌다는 지적엔 "우리의 기준금리 결정은 다가오는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133 美, 中 대만포위훈련에 "자제 촉구…역내 미군 태세·작전 확신" 랭크뉴스 2024.05.24
16132 '강남역의 굴욕'…만년 2위 잠실역, 강남역 이겼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4
16131 별도 멘트도, 듀엣곡도 없었다… 김호중, 구속 심사 전 마지막 무대 마쳐 랭크뉴스 2024.05.24
16130 '유럽연합판 IRA' 핵심원자재법 23일 발효 랭크뉴스 2024.05.24
16129 ECB 통화위원들, 임금 상승 지표에도 "6월 금리인하" 랭크뉴스 2024.05.24
16128 영업시간 늘리고 즉시배송… 마트는 온라인과 전쟁중 랭크뉴스 2024.05.24
16127 '라임 사태 주범' 도피 도운 상장사 前대표, 배임 혐의 추가기소 랭크뉴스 2024.05.24
16126 '선업튀' 단체관람 300배 암표 등장…송건희 "절대 사지마" 분노 랭크뉴스 2024.05.24
16125 임영규, 사위 팔아 2억 사기?…"이승기한테 돈 받아야지" 랭크뉴스 2024.05.24
16124 도쿄 찾은 최태원 “韓日 경제협력, 선택 아닌 필수” 랭크뉴스 2024.05.24
16123 심은우, 학폭 폭로 동창 무혐의에 "억울하다…재수사 요청할 것" 랭크뉴스 2024.05.24
16122 美백악관, '서울대N번방' 같은 딥페이크 음란물 막기위해 나섰다 랭크뉴스 2024.05.24
16121 김호중 소주 10잔만?…유흥주점 직원 등 "혼자 3병 마셨다" 진술 랭크뉴스 2024.05.24
16120 '이것' 먹으면 살만 찌는 게 아니었네…조금만 먹어도 머리 나빠진다 왜? 랭크뉴스 2024.05.24
16119 프랑스, 공영TV·라디오 합병 추진…노조 반발해 파업 랭크뉴스 2024.05.24
16118 “뉴진스, 멕시코 걸그룹 베껴”… 표절 논란에 해외도 시끌 랭크뉴스 2024.05.24
16117 청소와 노점상으로 모은 전재산 기부하고 하늘로 랭크뉴스 2024.05.24
16116 황우여 “문재인 전 대통령, 양극단 정치에 우려 전해” 랭크뉴스 2024.05.24
16115 기아, 보급형 전기차 EV3 실물 공개 랭크뉴스 2024.05.24
16114 7월 영국 총선서 14년만의 '노동당 총리' 나올까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