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구 사는 91세 할머니 제안한 명칭 최종 선정
경기 북부 분도 실현되더라도 ‘평화누리도’ 확정은 아냐

경기도가 1일 대국민 공모를 거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으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유튜브 캡처

김동연 경기지사가 한강을 기준으로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북쪽 지역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칭)의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명칭은 대구에 거주하는 91세 할머니가 지었다. 다만 명칭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남북 분도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경기도는 1일 오후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대국민 보고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으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 북부가 가진 성장 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인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 북부의 정체성과 역사성,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짓는 대국민 공모전을 지난 1~2월 진행했다. 총 5만2435건의 명칭이 접수됐고, 경기도는 홍보·네이밍·역사학자 등 관련 전문가의 3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작 10개를 선정했다. 이후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최종 심사 결과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대상을 받았다. 대상 상금은 1000만원이다.

김 지사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분은 91세 되신 할머니 신정임씨로 대구에 거주하고 계시고 고향은 경북 선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씨의 아들이 대신 참여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에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제안해 대상을 수상한 신정임씨의 아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경기도 유튜브 캡처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사용하기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 지사는 “세종시 도시 이름 공모 때 제안이 2163건이었는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명칭 공모에는 24배가 넘는 5만2435건 응모를 해주셨다”며 “(경기도를 분도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이 이름으로 끝까지 갈 수도 있고, 정부의 공식적인 일로 다른 이름으로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정성호(경기 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각각 1호 법안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기도 남북 분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김 지사의 지방선거 공약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 당초 김 지사는 주민투표를 4·10 총선 전 실시하고 21대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구상이었지만 무산됐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총선 결과로 민의가 확인된 후 반드시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112 삼성전자, 기흥캠 방사선 피폭 사고 하루 지나서 인지 랭크뉴스 2024.05.29
14111 ‘이재명’ 수사지휘 검사, 도이치 사건 차장에…‘김건희’ 수사부장은 유임 랭크뉴스 2024.05.29
14110 尹정부 '눈눈이이' 허점 노린 北…'오물 풍선' 대응 어려운 이유 랭크뉴스 2024.05.29
14109 김건희 수사팀 유임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검사장 인사 충돌 파장 확산 차단 랭크뉴스 2024.05.29
14108 “강형욱 ‘급여 9760원’ 해명은 황당무계”…前직원이 밝힌 사건의 전말은 랭크뉴스 2024.05.29
14107 전 세계 MZ “최대 관심사는 생계비” 랭크뉴스 2024.05.29
14106 채상병 전 대대장 "정신병원 입원한다…죽고 싶은 마음 뿐" 랭크뉴스 2024.05.29
14105 김여사 수사 탄력…담당 부장검사 모두 유임 랭크뉴스 2024.05.29
14104 [속보]‘문재인 사위 수사’ 이승학 검사 중앙지검행…김건희 수사팀 유임 랭크뉴스 2024.05.29
14103 “교도관들이 괴롭혀서”… ‘흉기난동’ 최원종 황당 진술 랭크뉴스 2024.05.29
14102 중앙지검 1차장 박승환·4차장 조상원…'김여사 수사' 부장 유임(종합) 랭크뉴스 2024.05.29
14101 ‘회계 조작’ 오스템임플란트, 금융위로부터 과징금 15억 부과받아 랭크뉴스 2024.05.29
14100 김호중 모교에 설치된 ‘트바로티 집’ 현판 철거…‘김호중 소리길’ 철거 민원도 잇따라 랭크뉴스 2024.05.29
14099 "가해자 얼굴 깠다고 유죄?" 5년간 다툰 기자, 결국‥ 랭크뉴스 2024.05.29
14098 “벌써 14번째”… 尹, 전세사기법 등에 또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4.05.29
14097 흔들리는 반도체 ‘초격차’… 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 선언까지 ‘첩첩산중’ 랭크뉴스 2024.05.29
14096 [속보] '김건희 사건 담당' 중앙지검 형사1부장·반부패2부장 유임 랭크뉴스 2024.05.29
14095 "남의 차 박고 어딜 가요!" 항의하자 그냥 매달고‥'경악' 랭크뉴스 2024.05.29
14094 대통령실, 임성근 혐의 빼려 ‘사단장 하루 휴가’ 직접 챙겼나 랭크뉴스 2024.05.29
14093 "대학 때도 XXXX로 유명"…'얼차려' 중대장 도넘은 신상털기 랭크뉴스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