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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9.4% ↑· 중국 비중 57%로 껑충…역대 최대 규모


올 1분기 해외 직접구매(직구)에서 중국 비중이 5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국내 활성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3월 온라인 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 자료를 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해외 직구 규모는 국가별로 중국(9384억원), 미국(3753억원), 유럽연합(EU·1421억원) 순으로 컸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해외 직구액이 감소했으나, 중국은 53.9% 급증했다.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0.5%에서 올해 1분기 57.0%로 16.5%포인트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비중이다.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영향이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6757억원), 음식료품(3798억원), 생활·자동차용품(1259억원) 순이었다.

올 1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59조676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설 연휴 영향 등으로 여행·교통서비스(23.9%), 음식료품(15.8%), 농축수산물(26.8%)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9%), 여행·교통서비스(11.0%), 음식서비스(10.9%) 순으로 높았다.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조45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증가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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